모기지 신청시 은행 스테이트먼트의 중요성

모기지를 신청할 때 렌더는 신청자의 소득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만약 직장생활을 할 경우 고용주가 발행하는 임금명세서(pay stubs)나 W-2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자영업자인 경우 세금보고서류가 필요하다. 또한 렌더는 신청자의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추가로 요구한다. 은행 스테이트먼트가 왜 중요한지 알아본다.

◇모기지 페이먼트 납부능력 파악

렌더는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통해 홈바이어의 뱅크 어카운트에 꾸준히 돈이 입금되는지 확인한다. 집을 산 후 매달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할 수 있고, 다운페이먼트를 커버할 돈이 있는지도 파악한다. 또한 이를 통해 바이어가 얼마나 여유자금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자금 소스와 보유기간도 중요

렌더 입장에선 은행에 들어있는 돈의 정확한 소스, 돈이 들어있는 기간 등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사기와 돈세탁 방지가 목적이다. 

렌더는 최소 두달치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요구한다. 갑작스럽게 융자를 취득하지 않았는지, 타인으로부터 급전을 빌리지 않았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자영업자인 경우

자영업자인 경우 더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받아들여야 할 수 있다. 렌더는 두달치보다 더 많은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달라고 할 수 있다. 자영업자의 수입은 봉급쟁이보다 업&다운이 심하기 때문에 일정기간 캐시플로우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확히 무엇을 보나

페이체크, 로열티 등 고정적인 수입원이 존재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만약 최근 2개월동안 수입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 경우 은행이 이유를 물어볼 수 있어 서면으로 답변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갑자기 큰 돈이 은행에 입금될 경우 경고등이 켜졌다고 봐야 한다. 바이어가 융자를 얻었을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돈의 소스를 기록해둔다.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현금 기프트를 받았다면 돈이 어디서 들어왔는지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확보해둔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