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상황, 전공, 취향 등 고려해서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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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상황, 전공, 취향 등 고려해서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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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vs 인스테이트 주립대


사립대에 갈 것인가, 인스테이트 주립대에 갈 것인가.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문제이다. 당연히 사립, 주립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다. 만약 학생이 인스테이트 주립대에 진학하면 학비(tuition)가 사립대보다 훨씬 적게 든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 현재 인스테이트 주립대의 평균 학비는 연 1만560달러였으나 사립대의 경우 연 3만7650달러에 달했다. 타주 공립대 연 평균 학비는 인스테이트 주립대보다는 높은 2만7020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학비만으로 숙식비는 별도이다. 


학비와 숙식비, 각종 수수료를 합쳐 인스테이트 주립대는 3~4만달러, 사립대는 8~9만달러의 비용을 매년 지출해야 한다. 물론 이는 재정보조 또는 메릿장학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할 경우에 해당된다. 적잖은 학생들이 정부 및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를 받기 때문에 공립을 가든, 사립을 가든 해당 가정이 스티커 가격을 그대로 내고 대학을 다니는 일은 없다. 그러나 부모가 고소득자인 경우 총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립대는 사립대보다 학생수가 많고 캠퍼스 규모가 크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의 경우 학부생이6만명이 넘는다. 웬만한 도시 인구와 맞먹는다.


이런 환경속에서 학생들은 자칫 길을 잃기 쉽다. 사립대 중 규모가 큰 대학으로는 유타주의 브리검 영 대학(학부생 3만3000명), 뉴욕대학(NYU*학부생 2만7000명), UCLA(학부생 3만2000명) 등이 있다. 규모가 작은 리버럴아츠 칼리지(LAC)의 경우 학생수가 1000~3000명에 불과하다. 


전공분야도 사립을 가야 좋은지, 주립을 가는게 현명한지 결정하기까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첫 1~2년간 이것저것 해보며 탐험하는 동안 더 많은 옵션을 가지길 원하는 대형 주립대가, 매우 세분화된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길 원하는 사립대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요즘 대학입시에서 다양성(diversity)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아무래도 사이즈가 큰 주립대에 가면 다양성을 제대로 경험할 것이다. 여러 인종, 언어,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여 각자의 독특한 경험과 개성을 뽐내는 곳이 대학 대학 캠퍼스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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