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주유소 들어가다가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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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주유소 들어가다가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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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북가주 새크라멘토에서 이사벨 제페다(23)의 차량이 아이를 실은 채 주유소의 주유기를 들이받고 있다. /유튜브



20대 여성 음주운전 조사 중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20대 여성이 주유소로 돌진해 주유기를 들이받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뒷좌석에는 4살과 5살짜리 아이가 탑승해있었다.


지난달 28일 CBS에 따르면 이사벨 제페다(23)는 북가주 새크라멘토 남쪽의 크레스 지역에서 하이웨이를 달리다 갑자기 방향을 틀어 공사 표지판을 들이받고 주유소 주유기를 향해 돌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제페다의 붉은색 차량이 주유기를 정확히 들이받는다. 산산조각난 주유기는 폭발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여성은 돌진하는 차량을 보고 황급히 옆으로 피했다.


사고가 난 주유기 바로 옆에서 주유하고 있던 가족들은 가까스로 부상을 면했다. 당시 주유를 하고 있던 로이 스피어스는 “주유소 전체가 불타오를 줄 알았다”며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비스 기술자 조 바톨디는 주유소 전체가 폭발하지 않은 이유가 ‘펌프 안전장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펌프가 부서지면서 안전장치가 작동해 주유기의 휘발유가 더 흘러나오지 않도록 연료의 흐름이 차단됐다고 덧붙였다.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제페다와 아이 둘 모두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제페다를 음주운전과 아동 위험 범죄 혐의로 조사 중이다.


손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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