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곳 여행지 무제한 탑승···단돈 2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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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7.12 14:23
프론티어항공 여객기. / 프론티어항공
프론티어항공 'Gowild Pass' 출시
9월 2일~내년 2월 29일까지
수하물 등 부가서비스는 내야
저비용항공사(LCC) 프론티어항공이 단돈 299달러짜리 무제한 항공권을 선보였다. 12일 프론티어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와일드 패스(Gowild Pas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가을 및 겨울 시즌에 사용할 수 있는 패스로, 오는 9월 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프론티어항공이 취항하는 국내선과 국제선 구분없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해당 패스 소지자는 항공편 예약 시 0.01달러만 내면 된다.
국내여행은 항공편 출발 전날, 해외여행은 항공편 출발 10일 전부터 예약 및 확정 가능하며 미국, 멕시코, 카리브해 및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100여 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단, 세금 및 수수료와 함께 수하물, 좌석 선택과 같은 추가옵션은 별도 부담이다. 또 황금연휴 등 탑승률이 높은 날짜에는 탑승이 제외된다. 특히 노동절(9월 4일), 콜럼버스데이 기간(10월 5~6일, 9일), 추수감사절 기간(11월 18, 22, 24~27일),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 기간(12월 16, 17, 22~24, 26~31일) 탑승은 안 된다. 마일리지 적립도 불가하다.
회사 관계자는 "값싼 가격인만큼 생각보다 제약이 있다"며 "재택근무자나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은퇴자이 많이 선호한다"고 조언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