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칼럼] 생각은 삶의 터전과 같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종교
로컬뉴스

[크리스천칼럼] 생각은 삶의 터전과 같다

웹마스터

진유철 목사 

나성순복음교회 담임

  

우리나라 속담에 “터를 닦아야 집을 짓는다”는 말이 있다. 집을 짓든, 사업을 하든, 인생의 무슨 일을 하든지 터를 먼저 닦아야 한다. 인생의 터는 무엇이겠는가? 나의 생각이 내 인생의 터전이다. 내 생각의 터가 바르고 깊고 건강하면, 그 인생은 바르고 깊고 건강하다. 그러나 생각의 터가 삐딱하고 얕고 병들었으면, 인생은 삐딱하고 얕고 병들 수 밖에 없다.


리더십의 거장 존 맥스웰 목사는 ‘생각의 법칙’이란 책에서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를 “생각은 바꾸지 않고 결과만 달라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재앙이 임한 이유도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고 말씀한다.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렘6:19) 언제나 먼저 생각이 있고 그 다음 행동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나의 생각이 삶의 터전이라고 하는 것이다.


잘 닦인 인생의 터는 긍정적인 생각이다.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은 ‘어떻게 해서 남북통일을 하고 전쟁에 이겼습니까?’라고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내가 성공한 것은, 부정적인 사람을 멀리하고 긍정적인 사람을 가까이 두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또 미국의 대공황을 이겨낸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도 “부정적인 말에 귀기울이는 자는 인생에 실패 뿐이다.”라고 말했다. 몸은 못 바꾸어도 생각은 바꿀 수 있다. 주어진 환경과 조건은 내 뜻대로 바꿀 수 없어도 생각은 내가 바꿀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하게 얻는 역사가 일어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 시키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어떤 상황과 조건에서도 십자가의 예수를 바라보면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 사람이 사는 집에서는 쓰레기가 나오는 것처럼 불공평한 세상을 살면 부정적인 생각은 계속 생겨날 수 밖에 없다. 쓰레기가 안생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기는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려 정리하듯이 마찬가지로 십자가는 세상의 고난과 실패와 약함과 불공평으로 생기는 어떤 부정도 정리해 준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속죄 제물로 죽으셨다. 우리의 연약과 질병을 걸머지고 죽었고, 우리의 가난과 저주를 짊어지고 죽으셨다. 


우리의 흑암과 지옥을 거머지고 죽었으니 예수는 우리의 모든 부정을 다 거머지신 것이다. TV나 인터넷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오락이나 스포츠로도 충분하지 않다. 부모나 가족, 친구라도 생각을 긍정으로 고쳐주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십자가 앞에 나가서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를 바라보면, 부활하신 예수의 생명이 임하게 된다. 그러면 어떤 부정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내 안에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교리나 세뇌된 믿음이 아닌 살아 계신 주님으로 인해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 드린다. 샬롬!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