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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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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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인 


이스라엘의 구약 역사는 네 족장시대, 애굽시대, 광야시대, 가나안 정복시대, 사사시대, 통일왕국시대, 분열왕국시대 그리고 바벨론 포로시대와 예루살렘 귀환시대로 나눌 수 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많은 세월을 종과 노예가 되어 살아가면서 큰 민족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430년 만에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다. 이스라엘이 40년의 광야시대를 마쳤을 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신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하나님께서는 사사들을 세워 이스라엘을 약 350년 동안 다스리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웃 나라들과 같이 왕을 세워 달라고 요청하였다. 백성들의 요청에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우셨다. 그러나 사울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사람들을 두려워함으로 인해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된다.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사람이 바로 다윗이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 일외에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왕이었다. 그는 이스라엘 왕들에게 선한 왕의 기준이 되는 모범된 왕이었다. 그가 죽은 후 그의 아들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 솔로몬은 젊은 시절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총명으로 다윗과 같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나이가 먹으면서 하나님 보시기에악을 행하게 된다. 그는 1,000여명의 후궁과 첩들을 두었는데그들은 대부분 이방 여인들이었다.

솔로몬이 젊었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총명으로 성전과 궁전을 건축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왕으로 나라와 백성들을 잘 다스렸다. 


그러나 솔로몬이 늙어 가면서 이방의 후궁과 첩들의 요청으로 그들에게 산당을 지어주기 시작하고 그 자신도 그들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게된다. 이로 인해 그의 아들 르호보암 시대에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갈라지며 남유다는 르호보암이, 북이스라엘은 솔로몬의 신하였던 여로보암이 왕이 되어 다스리게 된다.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된 여로보암은 자신의 정권유지를 위해 두 금송아지를 만들어 “이는 너희를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이라” (왕상12:28)고선포하며 금송아지를 섬기게 하였다. 

북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계속해서 금송아지를 섬길 때 하나님께서는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시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외치지만 그들은 하나님께로돌아오지 않고 금송아지를 섬기는 일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북이스라엘은 BC 722년 앗수르에게 멸망하게 된다.앗수르의 포로 정책은 민족적 정체성과 종교적 정체성을 말살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정복한나라의 백성들을 다른 나라로 보냈으며 그들이 정복한 다른 나라 백성들을 그곳으로 보내 정착하게 하였다.


북이스라엘에게도 똑같은 정책을 시도하였다. 앗수르 왕은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고(왕하17:6),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거주하게 하였다(17:24).


이러한 이유로 사마리아에 살고 있던 성읍 사람들은 순수한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 혼혈민족이 되었다. 이뿐 아니라 그들은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신들의 신들을 섬기기도 하였다. 


이리하여 사마리아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민족적으로는 혼혈 민족이 되었으며 종교적으로도 하나님과 이방 신들을 함께 섬기는 혼합 종교의 민족이되었다. 이들은 순수한 여호와의 신앙을 잃었기 때문에 ‘사마리아인’이라불리게 되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상종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다(요4:9). 하마통독학교(HaMa Bible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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