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정 원장의 구강건강]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나무틀니로 고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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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정 원장의 구강건강]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나무틀니로 고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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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의치 때문에 연설도 못 해 

음식 제대로 씹지 못해 체력 달려

아크릴 레진 같은 재료 있었으면 


미국 초대 대통령을 역임한 조지 워싱턴이 임기 말 전(1796년 말)에 2대 대통령을 하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워싱턴 대통령은 단호하게 거절하고 초대 미합중국 대통령 8년 임기를 마치고 고향인 마운틴 버논으로 귀향했다. 왜 그랬을까? 그 당시 만들어진 틀니(의치)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의학사를 연구하는 학자와 의사들은 워싱턴 대통령이 임기 중 아마도 단 하나의 아래 어금니만 남았는데, 그의 주치의인 존 그린우드가 만들어준 의치가 너무 불편해서 차후 4년의 중책을 거절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불편한 의치 때문에 항상 입이 튀어나와 있고, 그로 인해 화난 얼굴이 되었고, 음식도 제대로 씹지 못해 체력까지 달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워싱턴 대통령이 남북전쟁 중 북군사령관으로 있을 때는 좋은 칫솔과 치약도 없었고, 또한 포도주를 너무 좋아해 후유증으로 충치까지 많이 생겨서 대부분의 자연치아를 상실했다. 현대식 칫솔과 치약이 아닌 담배가루로 하루 2~3번 닦으니 부작용이 더 심했을 것이다. 또한, 좋아했다는 호도를 자연치아로 까서 먹었다고 하니 더욱 많은 자연치를 상실해 초대 대통령에 취임할 당시에 이미 단 하나의 아래 어금니만 남아 구강건강이 아주 안 좋은 상태였다고 한다. 


약 240년 전 의치 제작기술은 초보적이었다. 당시에는 석유화학물질인 아크릴 레진 재료가 없어서 딱딱한 나무, 동물의 뼈나 이를 깍아서 제작하였다. 아크릴 레진 같은 열을 가하면 단단해지고 아픈 부위는 깍을 수 있는 합성수지가 석유화학물질 기술의 발달로 탄생해 활용화 된 것은 1940년대 이후의 일이다.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주치의인 존 그린우드는 그 당시에 무려 15달러의 치료비를 받고 의치를 제작했으나 잘 맞지도 않고, 말을 오래하면 자꾸 탈락하니 대통령이 연설을 짧게 하여 과묵하게 되었다는 기록도 있다. 1달러 지폐에 있는 워싱턴 대통령의 초상화를 참고해 보길 권한다. 


지금은 본 뜨는 재료와 기술이 뛰어나서, 아주 정확하게 잘 맞는 총의치를 만들어 제공한 지 무려 60년이 넘었고, 만약 지금처럼 구강 임프란트를 아래턱에 두대를 심고 오버덴쳐를 해드렸다면 아마 12년, 즉 3선 대통령직까지 수행했을 수도 있다. 미국 정치역사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정말 믿을 만한 사실일까? 28개 치아 중 남북전쟁과 열악한 구강위생 등으로 단 한 개 남은 어금니로 어떻게 즐거운 파티에 참석 후 많은 대화를 하고, 성대한 만찬을 즐기고 먹을 수 있었겠는가? 당연히 세 번째 임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문의 (323) 766-1004, smilecarelao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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