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의 역사를 팔아요!"···17~19일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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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의 역사를 팔아요!"···17~19일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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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전경. / disney land 제공

스튜디오시티 밴이튼갤러리  

포스터· 자동차 등 6000여 물품



디즈니랜드 개장 68주년을 맞아 트레이딩카드와 포스터, 코스튬부터 덤보, 피터팬이 타던 실제 차량까지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KTLA 5는 30년 간 디즈니랜드 아이템을 모아 온 수집가 조엘 메기가 오는 17~19일 스튜디오시티에 있는 밴이튼갤러리에서 6000여 개의 컬렉션을 대상으로 경매를 진행한다고 3일 보도했다.


이곳에서 미드젯 오토피아 자동차, 피터팬 해적선 자동차 등 어트랙션 차량을 비롯해 작동 가능한 허티드 맨션 '둠 버기'와 같은 디즈니랜드를 상징하는 실제 놀이기구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월트디즈니가 직접 운전했던 1917년 대 T-Ford 모델인 글로벌 밴 라인스 무빙 밴도 경매에 포함될 예정이다. 가격은 최저 50달러부터 시작한다.  


한편 오는 16일까지 버뱅크 타운센터몰에서는 경매 물품의 일부인 1500여 컬렉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무료 전시회도 열린다.  


조엘 메기는 13살 당시 지역 벼룩시장에서 오래된 도시락을 구입한 이래 전 세계를 무대로 장난감 컬렉션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는 "수집은 유일한 나의 열정이었고 이제는 그 열정을 전 세계 디즈니 팬 및 수집가들과 공유하고 싶어졌다"며 "내가 작품을 볼 때 즐기고 행복했던 것처럼 새로운 주인도 수십 년 간 내가 그래왔던 것처럼 같은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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