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에 대기오염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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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에 대기오염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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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 짙은 연기로 뒤 덮여있다. /AP


남가주 전역에 주의보 발령


4일 곳곳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로 인한 남가주 전역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대기정화국(SCAQMD)에 따르면, 4일과 5일 불법 폭죽을 포함한 연휴 불꽃놀이로 인해 미세먼지 수치가 연중 최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세먼지 입자가 코나 입을 통해 들어올 경우 심장마비, 천식, 폐 기능 저하, 기침 또는 호흡곤란과 같은 다양한 심혈관 계통,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5일 오전 기준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포모나 밸리, 샌개이브리얼 밸리,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이었으며, 이 지역의 오염도가 최고 6단계 중 5단계로 ‘매우 건강에 해로운(Very Unhealthy)’ 범주에 해당됐다. 5단계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풀러튼과 애너하임 지역은 3단계(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 범주에 해당됐지만, 오렌지 카운티는 전반적으로 상황이 양호한 편이다.


SCAQMD은 5일 남가주 전역에 대기오염주의보(Air Quality Advisory)를 발령했으며, 심장이나 폐질환이 있는 지역 주민,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야외 활동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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