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UAE와 갈등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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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UAE와 갈등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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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 완화합의 놓고 이견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감산 완화 합의시한 연장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4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압둘 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이날 감산 완화 합의 시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데 반대하는 UAE에 대해 타협과 합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압박했다. 빈 살만 장관은 감산 완화 합의 시한 연장은 부수적인 의제가 아니라 논의의 토대가 되는 사안이라면서 지난 14개월간에 걸친 노력이 환상적인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런 성과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PEC 플러스는 지난 2일 회의에서 올해 8∼12월 매달 하루 40만배럴을 증산하고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UAE가 이에 반대하면서 최종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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