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광의 행복칼럼] 주님의 몸이신 교회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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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광의 행복칼럼] 주님의 몸이신 교회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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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USA 대표       


지난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샌프란시스코 일대를 여행했다. 의미 가득한 시간이었다. 우선 아주 오랜만에 아내와 동행한 여행이어서 참 좋았다. 늘 출장으로 혼자 여행했었다. 둘째는 행복한 유학시절을 보낸 마음의 고향을 방문했기 때문이었다. 많은 추억이 담긴 샌프란시스코는 늘 그리운 곳이다. 그곳에는 수려한 경관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추억이 알알이 박혀 있다. 세 번째는 좋은 책이 있어서 좋은 여행이었다. 한 교회에서 우연히 탐 라이너(Thom Rainer) 박사의 <나는 그리스도인이다(I am a Christian)>라는 책을 만났다. 쉬운 영어로 된 이 소책자에 푹 빠졌다. 아내의 핀잔도 여행 동료의 따가운 시선도 책에서 눈을 떼게 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탐 라이너 박사는 21세기 세계 교회가 주목하는 걸출한 작가다. 그는 남침례교단(Southern Baptist) 목회자로 현장 목회를 했고, 남침례교 교단 출판사인 ‘라이프웨이(lifeway)’에서 오랜 세월 교회를 연구했다. 그는 현대교회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건강한 대안을 내놓아 큰 주목을 받아왔다.

   

탐 라이너 박사는 <나는 그리스도인이다>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의 의미를 정리한다. 그는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교회를 섬기는 삶이라고 강력하게 도전한다. 탐 라이너 박사는 교회가 ‘주님의 몸’인 것을 강조하며 성도가 교회를 사랑하는 것을 강조했다. 탐 라이너 박사의 글을 읽고 며칠 동안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법을 묵상했다. 그의 메시지를 품고 묵상한 것을 정리해 본다.

   

교회는 주님이 몸이다. 예수님께서 육신의 몸을 부수시고 세우신 새 몸이 교회다. 교회가 주님의 몸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믿는다면 교회를 향한 시선과 관심이 달라질 것이다. 첫째로 교회 리더는 교회를 통해 주님을 보여주는 선택과 행동을 고민해야 한다. 주님의 몸인 교회는 의사결정과 선택을 통해 이 땅의 사람들에게 현존하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주님의 몸인 교회는 주님께서 지금, 이곳에 계신다면 행하셨을 만한 일을 선택하고 실행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의사를 결정하는 리더십의 부담이요 사명이다. 주님의 몸인 교회에 주님 모습이 없다는 것이 현대의 고민이다.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둘째로 성도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해야 한다. 주님을 향한 사랑의 실천현장이 교회다. 성도들이 보이지 않는 주님을 사랑하는 길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다. 어떻게 교회를 사랑할까? 성도들이 주님의 몸인 교회의 팔과 다리가 되어 세상과 교회를 섬기는 것이다. 

   

교회에 대한 오해는 현대교회의 숙제다. 주님의 몸인 교회가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물론 교회가 세상 눈치를 보고 세평에 끌려다녀도 안 된다. 그러나 교회의 잘못된 선택이 주님의 영광을 가로막고 주님을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게 한다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교회는 주님 마음을 담아내는 결정과 선택을 해야 하고 교회는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세상과 교회를 섬겨야 한다. 지상교회는 늘 문제가 있다. 예루살렘 교회도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예루살렘 교회는 주님 마음을 보였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된 성도들이 있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바르게 섬기는 것이 행복한 교회생활과 행복한 삶의 왕도(Royal Roa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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