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면 도움 되지만 당락 결정하는 요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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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면 도움 되지만 당락 결정하는 요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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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인터뷰, 얼마나 중요한가


대학입시 과정에서 학생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일부 대학들이 실시하는 ‘인터뷰(interview)’이다. 어떤 대학은 현직교수나 입학사정관, 또 어떤 대학은 동문 자원봉사자가 지원자들을 인터뷰 한다. 


원서를 제출한 후 학교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게 되면 누구든 크게 긴장한다. 

인터뷰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궁금해 하면서 말이다. 

대학은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의 ‘퍼스널’한 면을 보고 싶어한다. 성적표나 에세이, 추천서를 통해 나타나지 않는 지원자의 특별함이 드러나길 기대한다. 


인터뷰를 실시하는 대학 관계자는 보통 “우리 대학에 오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 “캠퍼스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 등을 질문하며 학생이 학교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인터뷰는 입시과정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고 입시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하지만 학생의 퍼포먼스가 매우 저조했다면 합격 통보를 받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브라운대는 “인터뷰가 합격 도장을 찍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으며, 유펜은 “인터뷰를 통해 학생은 대학을, 대학은 학생을 더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며 “인터뷰어는 인터뷰 결과를 요약해서 입학사무처로 보내는데 부정적인 평가내용이 포함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뷰 요청을 받더라도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낮아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특정 대학이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요구하는 일은 거의 없다.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단, 인터뷰가 옵셔널인 경우 모든 지원자가 인터뷰를 신청할 수는 있다. 꼭 그 대학에 진학하길 원하고, 인터뷰가 선택사항이면 인터뷰를 신청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학들은 동문 자원봉사자를 인터뷰어로 활용한다. 일부 대학은 인터뷰를 담당할 동문이 많지 않아 인터뷰를 원하는 학생 모두에게 기회를 주지 못한다. 그렇더라도 당락에 영향이 없으니 학생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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