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LA사무소, '한국 여성감독 영화상영 시리즈'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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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LA사무소, '한국 여성감독 영화상영 시리즈'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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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한국국제교류재단(KF) LA사무소(소장 이중민·이하 사무소)는 KF의 지원으로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한국 여성감독 영화상영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2년 10월 시행된 ‘한국 공포영화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 한국영화 시리즈 상영 프로그램으로 임순례 감독의 영화를 중심으로 총 10편을 상영한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아카데미 재단에서 2021년 설립한 박물관으로 영화를 주제로 한 미국 최대규모의 박물관이다. 


이곳은 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산업의 메카인 LA에서 영화의 역사,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작년 10월 행사에 박찬욱 감독이 참석해 800여 관객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김도영의 ‘82년생 김도영(2019)’, 변영주의 ‘화차(2012)’, 부지영의 ‘카트(2014)’, 김초희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 정주리의 ‘다음 소희(2022)’, 이경미의 ‘미쓰 홍당무(2008)’, 정재은의 ‘고양이를 부탁해(2001)’, 반착옥의 ‘파주(2009)’ 등이 상영된다. 


사무소는 “한국여성 감독을 주제로 한 이번 상영 시리즈가 한국 영화에 대한 미국 대중의 관심이 폭넓게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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