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무료 학비’ 문턱 또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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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무료 학비’ 문턱 또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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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이 올 가을학기 중산층 가정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재정보조 혜택을 확대한다. 하버드 캠퍼스. /Harvard University 


가을학기부터 가구 소득  

연 8만 5천달러 미만 혜택

대신 등록금은 또 3.5%↑

 

 

하버드 대학이 중산층 가정 학생들의 ‘무료학비’ 문턱을 또 낮췄다. 

하버드 대학은 2023~24 학년도부터 연 소득 8만 5000달러 미만 가정 학생들의 학비를 전액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학기의 7만 5000달러보다 1만달러 상향한 것으로 한인을 포함 더 많은 가정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기간 연간 학비는 3.5% 인상된 7만 9450달러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버드 대학은 최근 몇 년간 무료학비 상한선을 계속 낮추고 있는데 2022~23 학년도에는 전 학년도의  6만 5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로 하향했었다.


대학 측에 따르면 무료학비 혜택을 받는 학생들은 기숙사 이주비용 등 2000달러의 추가 지원금도 받게 된다. 이번 조치로 인해 학생가정의 25% 정도가 학비와 기숙사 등의 비용 부담에서 벗어날 것으로 하버드측은 추산했다. 


대학측은 ”저소득층과 중간 가구 가정을 위한 하버드재정지원프로그램(HFAI) 확대하려는 정책의 일환”이라며 “경제적 상황에 관계없이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료학비 혜택과는 별개로 하버드 대학의 등록금은 지난 10년간 매년 3~4%씩 꾸준히 인상되고 있다. 대학측은 2023~24 학년도 등록금을 전년의 7만 6763달러에서 7만 9450달러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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