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시험 준비하고, 대입 에세이 작성 시작하라"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표준시험 준비하고, 대입 에세이 작성 시작하라"

웹마스터

고교생들은 여름방학을 허투루 보내면 안 된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실천한다. UC샌타바버라 캠퍼스. /UC Santa Barbara


여름방학 의미있게 보내기

구체적인 목표 정하고, 하나씩 실천하면 큰 도움

책 많이 읽고, 관심분야 과외활동·인턴십 찾아라


드디어 여름방학이다. 그러나 방학이라고 해서 모든 배움이 멈춰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여름을 지혜롭게 보내는 것은 중요하다. 많은 비용이 드는 여름 프로그램에 참가해야 할 필요는 없다. 대학은 지원자가 여가 시간에 무엇을 하면서 보냈는지 알고 싶어한다. 여름방학을 생산적으로 보낸다면 학생은 자신의 흥미를 탐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입 원서에 쓸 내용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여름을 현명하게 보내는 것은 대학 입시 전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여름방학을 가치 있게 보낼 수 있을까? 


◇몇 가지 구체적인 목표 설정하기 

2개월 이상 되는 여름방학 기간 이루고 싶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한다. 

몇 가지 목표를 확실하게 정해두지 않으면 흐지부지 시간을 보내기 십상이다. 대부분 학생들에게 이 목표는 대학 입시와 밀접하게 연관될 것이다. SAT나 ACT 같은 표준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준비하거나, 대학별 추가 에세이의 초안을 쓰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상적으로는 대학 입시 과정과 연관된 목표를 3~5가지 리스트업 해야 한다. 


◇입시에 대한 조언과 자료 찾아보기 

여름방학은 입시 준비의 진전을 이루기에 적합한 시기이다. 

입시를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리서치 하라. 인터넷을 검색하면 대입 관련 조언과 자료를 풍부하게 구할 수 있다. 심지어 9학년 때부터 학년별로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 수 있다. 대학 리서치는 가능한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인턴십 구하기 

인턴십은 내가 흥미를 가지는 직업분야에서 실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관련 업계에서 인간 관계를 넓히며, 레주메 또한 강화할 수 있다. 인턴십은 대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지만 매년 고등학생이 할 수 있는 인턴십도 다양하게 찾을 수 있다. 온라인을 검색하고, 학교의 교사나 카운슬러에게 가서 문의하라. 


교사나 카운슬러는 학생이 가장 흥미를 가지는 과목이나 과외 활동과 관련된 인턴십을 알아봐 줄 수 있다. 로컬 회사에 직접 가서 하는 인턴십도 있지만, 온라인으로도 전문적인 스킬을 개발하는 인턴십도 구할 수 있다. 


◇과외활동 

여름방학은 지금까지 해온 과외활동을 한 단계 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에 좋은 시간이다. 

일부 학생들은 동네 공원을 가꾸고 단장하거나, 초등학생들을 튜터링 하거나, 저소득층 주민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뱅크에서 일하는 등 봉사활동에 시간을 투자하기도 한다. 


어떤 학생들은 학기 중에 해온 스포츠를 여름캠프 등을 통해 더 집중적으로 하면서 실력을 키운다. 스포츠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두 가지 다 최고 수준으로 해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대학에서 스포츠를 지속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여름에 더욱 구슬땀을 흘린다. 


◇외부 책 읽기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독서는 많은 학생들에게 어떤 분야를 위해서든 첫 번째 경험이 된다. 전 세계를 다니며 물리적으로 탐험하기는 어렵지만 책을 통해서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자신의 관심사를 탐험할 수 있다. 


책과 블로그, 잡지, 기타 출판물을 읽으면 자신이 재미를 느끼는 분야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대학 입시에서도 ‘전문성’은 중요하다. 내가 가진 고유의 개성, 남들과 차별화되는 것, 화려하지 않더라도 개인의 색깔이 드러나는 것, 이것이 바로 전문성이다. 독서를 통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대학수업 듣기 

학문적 호기심이 고등학교 수업으로 다 채워지지 않을 수 있다. 

내가 관심있는 주제를 더 깊이 파고들고 싶을 때 로컬 커뮤니티 칼리지나 인근 대학에서 수업을 들어볼 수 있다.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면서 대학 지원자로서 프로파일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커뮤니티 칼리지나 인근 대학에서 들은 수업의 크레딧을 인정하는 대학으로 나중에 진학한다면 크레딧을 일찍 취득할 수 있는 방법도 된다. 


그러나 이 때 ‘대학에 좋게 보일 만한’ 수업만 선택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내가 진심으로 흥미를 느끼는 수업을 수강하라. 다양한 분야라도 좋다. 고등학교에 없는 수업을 대학에서는 훨씬 더 풍성하게 제공한다. 


◇표준시험 준비하기 

소중한 여름방학을 다른 활동 없이 SAT, ACT 준비에만 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학교 수업이 없는 방학을 이용해서 연습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고, 약한 부분을 보강하며, 표준시험에 대비하는 것은 필요하다. 방학이라는 말 그대로 여름에는 학업적으로 자칫 나태해지기 쉽기 때문에 머리를 꾸준히 쓰는 것도 생활의 균형을 잡기에 좋다. 


◇대입 에세이 작성 시작하기 

올 가을학기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대입 원서와 에세이 작성을 시작하기에 여름방학이 적기이다. 에세이를 위해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최소한 초안이라도 만들어 두면 12학년 1학기에 지나치게 바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