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 적은 유지비용 큰 장점"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부동산
로컬뉴스

"저렴한 가격, 적은 유지비용 큰 장점"

웹마스터

조립식 주택은 무엇인가


모빌홈(mobile home)으로 대표되는 조립식 주택(manufactured home)에 관심을 갖는 미국인이 적지 않다. 조립식 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일반주택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다. 조립식 주택은 기존 싱글 패밀리 홈의 ‘축소판’이며 공장에서 제조된다. 갖출 건 다 갖췄고, 규모만 작을 뿐이다. 조립식 주택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어떻게 구입하나

조립식 주택은 보통 리테일러가 판매한다. 바이어는 모델홈이 모여있는 장소를 방문해 집을 구경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필요한 융자도 신청할 수 있다. 많은 경우 제조사가 홈워런티를 제공하며 전기, 에어컨, 히터, 일부 가전제품 등을 커버해준다.


조립식 주택을 사기 전에 어디에 집을 들여놓을 것인지 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조립식 주택 커뮤니티 또는 홈오너가 임대하거나 매입한 땅에 집을 들여놓게 된다. 커뮤니티에 따라 분위기는 천차만별이며, 땅 매입을 고려한다면 로컬 조닝법을 리서치해야 한다.


◇융자 선택

조립식 주택도 유자격자에 한해 연방정부가 보증을 서는 FHA론이나 VA론을 얻을 수 있다. 

국책 모기지기관 프레디맥과 패니매는 조립식 주택 바이어에게 컨벤셔널 융자를 해준다. 단, 연방정부 및 국책 모기지기관이 제공하는 융자를 얻으려면 구입한 조립식 주택이 땅에 영구적으로 부착돼 있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가격은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실시한 조립식 주택 서베이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조립식 주택의 평균가격은 8만 7000달러이다. 이 같은 주택은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주 등 서부 해안 주 거주자들이 가장 선호한다. 이들 3개주의 경우 평균가격은 다소 높은 11만3700달러이다.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사이즈이다. 보통 스퀘어푸트 당 40~80달러 정도 한다. 주택 관련 세금은 주에 따라 차이가 난다. 대부분 주들은 조립식 주택 소유주에게 재산세를 부과하며, 플로리다의 경우 자동차 소유주에게 부과하는 것과 흡사한 면허세(licensing tax)를 차지한다. 

일반 주택과 마찬가지로 전기세, 수도요금, 인터넷, 케이블TV 비용 등은 홈오너의 몫이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