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0일] 부채한도 잠정 합의에도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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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0일] 부채한도 잠정 합의에도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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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0.3% 증가 


30일 뉴욕증시는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이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50.56포인트(0.15%) 하락한 3만3042.7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7포인트(0.00%) 오른 4205.52, 나스닥지수는 41.74포인트(0.32%) 상승한 1만3017.43으로 장을 마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주말 동안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나 법안 처리에 진통이 예상되며 증시는 오름폭을 낮췄다. 다만 엔비디아의 주가상승으로 기술주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추가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강화했다. 기술주의 반등에 S&P500지수가 4200을 돌파하면서 연말 전망치도 4400~46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이슈가 종료되면 다음 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 에너지, 헬스, 자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임의 소비재, 기술, 부동산 관련주는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친강 외교부장을 만났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했다.


전기차 충전업체 차지포인트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14% 이상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3월 계절 조정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올랐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3으로 전월 수정치인 103.7에서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와 향후 여건에 대한 기대가 전달보다 부진해졌다는 의미다.


증시 전문가들은 부채한도 합의안이 완전히 처리되기 전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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