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 여성 첫 美육사 졸업식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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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 여성 첫 美육사 졸업식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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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7일 열린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축사하는 모습. /NBC News

해리스 부통령이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축사하는 모습. /NBC News


"미군은 세계안정의 힘" 강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7일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여성이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축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사 졸업식에는 대통령이나 부통령 또는 합참의장 등 군 고위직이 축사를 해왔고, 바이든 정부 이전까지는 모두 남성이 그 자리를 채웠다. 지난해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축사는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축사에서 "세상이 크게 바뀌었다"고 말한 뒤 "100년에 한 번 있는 글로벌 대유행은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수십억명의 삶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미국은 최장의 전쟁을 끝냈고,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첫 주요 지상전을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랜 원칙이 위험에 처하는 점점 더 불안정한 세상이 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침공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자유에 대한 공격이며, 오랫동안 국제 안보와 번영의 토대였던 국제 규칙과 규범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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