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버리지 마세요…권리를 포기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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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버리지 마세요…권리를 포기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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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9일 영수증 다발을 든 한 맥도널드 여직원이 자신의 계정에 영수증을 찍는 동영상을 업로드 했다. / FOX 11 뉴스 화면 캡쳐


점원들 앱 통해 리워드 포인트 대신 청구 

25달러 선물카드, 2800달러 영수증이면 O.K.

약관위반으로 앱에서 퇴출될 수 있지만…


패스트푸드점 직원이 묻는다. “영수증 드릴까요?” 이때 많은 사람들은 간단히 “노 땡큐”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 영수증에 있는 리워드 포인트가 직원의 몫이 된다는 것을 대부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일부 패스트푸드 및 소매점 직원들이 고객들이 남긴 영수증을 사용해 캐시백앱에서 리워드 포인트를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패스트푸드 및 소매업 직원들이 틱톡(TikTok)을 통해서 고객이 폐기한 영수증을 현금화하는 방법을 공유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즉, 고객이 영수증을 받지 않기로 선택한 경우 영수증을 손에 넣는 사람은 누구나 리워드 포인트를 청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5달러짜리 아마존 기프트카드를 받으려면, 약 2800달러 상당의 고객영수증만 있으면 된다.  


최고의 리워드앱으로 알려진 ‘패치(Fetch.Al)’는 특정 식료품점과 식당, 청소용품, 개인위생, 건강 및 웰니스, 유아, 애완동물 및 백화점에서 지출한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영수증을 찍어 무료 기프트 카드를 받게 된다.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달 돼 한자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페치는 5억14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있는 틱톡 해시태그 #fetchrewards에서 볼 수 있듯이 소매업 종사자를 끌어들인 플랫폼 중 하나다. 


패치는 펩시와 로레알, 제너럴밀스와 같은 회사를 포함해 500개 이상의 브랜드와 제휴해 고객이 리워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약관에 따라 페치 사용자는 개인적으로 구매한 영수증만 찍을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 구매한 것에 대해 포인트를 청구하는 사람은 정책위반으로 추후 앱에서 제거될 수 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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