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하우스, 오퍼 쓸 준비하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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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우스, 오퍼 쓸 준비하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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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우스는 셀러와 바이어 모두에게 중요하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최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AP


오픈하우스 통해 이익 극대화 전략


셀러, 집 안팎 개인취향 담은 시설 및 장식물 치우고

바이어, 모기지 사전승인 받고 에이전트 대동하고 가야



한동안 정을 붙이며 살던 집을 매물로 내놓게 되면, 셀러는 오픈하우스 준비에 신경써야 한다. 요즘 주택시장은 강력한 셀러스 마켓이다. 팬데믹이 완전히 걷히지 않았지만, 수요에 비해 주택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집을 내놓기가 무섭게 비딩 경쟁이 벌어지며, 괜찮다 싶은 집은 순식간에 팔린다. 그렇다고 셀러 입장에서 오픈하우스를 등한시할 수도 없다. 집 내·외부를 예쁘게 꾸민 후 바이어에게 보여줘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바이어와 셀러가 오픈하우스에 임하기 전 알아야 할 사항들을 짚어본다. 


◇철저한 준비는 필수

집을 매물로 내놓으면 순식간에 구입을 원하는 바이어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셀러 입장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확실히 준비해서 오픈하우스를 열라는 뜻이다. 바이어가 아무리 집을 빨리 사길 원해도 집 내·외부의 결함을 무시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바이어가 문제점을 발견하면, 집값을 깎자고 제안하는 등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앞마당 또는 뒷마당 잔디를 깔끔하게 관리하고, 필요하면 꽃을 심고, 현관문에 새 페인트를 칠하는 등 집을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청소 및 잡동사니 치우기

집 안팎에 홈오너의 개성이 크게 반영된 시설물이나 장식물이 즐비하다면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좋아한다고 다른 사람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집안 옷장을 말끔히 정리하고, 여기저기 물건이 흩어져 있다면 이 또한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거실 바닥, 창문을 청소하고, 신발이나 그릇, 접시 등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집 곳곳에 걸려있는 가족사진들도 치우는 게 바람직하다.


◇적극적으로 매물 홍보하기

오픈하우스에 최대한 많은 바이어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매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부동산 에이전트의 전문분야이다. 에이전트는 매물정보를 MLS, 질로우, 리얼터, 트룰리아 같은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올리고, 동네 곳곳에 전단지를 붙이고, 집 앞에 사인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바이어의 관심을 모을 것이다. 


◇오픈하우스 도중 집에 있지 말라

오픈하우스가 진행되는 동안 셀러는 집을 벗어나 있는 게 좋다. 바이어는 셀러 앞에서 집에 대한 의견을 솔직하게 밝히기를 원하지 않는다.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꼭 데리고 집을 떠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모든 사람이 애완동물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오픈하우스는 리스팅 에이전트 입회 하에 치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선택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최대한 빨리 움직여라

요즘같은 마켓에서 바이어는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한다. 지난 4월 말 현재 매물로 나온 집이 팔리기 전까지 걸리는 기간은 43일에 불과하다. 가능하면 오픈하우스에 가기 전에 모기지 사전승인을 받아놓고, 집이 마음에 들면 오픈하우스에서 셀러 측에 오퍼를 제출하는 것을 고려한다.


◇부동산 에이전트와 함께 가라

바이어는 자신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셀러 측에 전달할 수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대동하고 오픈하우스에 가야 한다.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오픈하우스를 진행하는 리스팅 에이전트는 셀러의 편에 서 있는 사람이다. 


◇프라이빗 쇼잉이 가능한지 물어본다

가능하면 다른 바이어들과 마주치지 않는 ‘프라이빗 쇼잉’에 참여할 수 있는 알아본다. 집이 매물로 나온 후 첫 주말에 열리는 오픈하우스 이전에 프라이빗 쇼잉을 통해 집을 먼저 보는 것이 전략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오프하우스 이전 프라이빗 쇼잉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으면, 일단 오픈하우스에 참여한 후 프라이빗 쇼잉이 가능한지 문의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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