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마티아스 로드리게스(1개월), 메이슨 마테오 로드리게스(3세), 미아 카밀라 로드리게스(4세)와 엄마 산드라 치코(28), /KTLA 뉴스화면 캡쳐 

이스트 LA 지역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명의 어린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아이들 엄마인 20대 여성이 체포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28일 12시 45분께 600블록 페리스 애비뉴 인근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방안에 있는 2명의 남자 아이와 1명의 여자 아이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아이들에게 외상의 흔적은 없었고,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력한 용의자로 파악된 아이들 엄마는 28일 구금됐으며, 산드라 치코(28)로 신원이 확인됐다. 사망한 아이들은 4세 미아 카밀라 로드리게스(여), 3세 메이슨 마테오 로드리게스(남), 1개월 된 밀란 마티아스 로드리게스(남) 다.

현재까지 아동 학대 의심 징후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치코는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30일 인정 신문이 예정됐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