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 강화 불구 현대차·기아 도난 여전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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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 강화 불구 현대차·기아 도난 여전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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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의 시큐리티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현대·기아 차량 도난이 여전히 심각하다. 2023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Kia


미국 7개 도시 차량도난 전년비↑

일부 도시는 전체의 60%가 현기차


미국에서 절도범들의 타겟이 된 현대 및 기아가 도난 방지를 위한 시큐리티 시스템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도난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이 지난 4월 말까지 뉴욕, 애틀랜타, 시애틀,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미니애폴리스,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등 7개 도시 차량 도난사건을 분석한 결과 현대·기아 도난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콜로라도주 덴버의 경우 같은기간 도난건수가 1년 전보다는 23% 줄었으나, 아직도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미니애폴리스에서 도난당한 현대·기아 차량은 총 1899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18배 늘었다. AP통신 분석결과 미국 내 현대·기아 차량 830만대가 절도범죄에 취약한 상태이다.


일부 도시에서는 당국에 보고되는 자동차 도난건수의 60% 이상이 현대·기아 차량일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2021년 말부터 자동차 열쇠 없이 드라이버와 USB 케이블로 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틱톡 기아 챌린지’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며 현대·기아 차량 도난 증가로 이어졌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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