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스쿨 대기자명단 풀렸어요" 일부 학생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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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5.04 14:18
지난 주말 대기자명단에 오른 학생 중 일부가 합격통보를 받은 UCLA. /UCLA
UCLA, UCSB, 듀크, 페퍼다인 등
아직도 기다리는 학생 많아
2023년 가을학기 대학 입시에서 드림스쿨 대기자명단(waitlist)에 이름을 올린 학생 중 일부가 해당 대학으로부터 최종합격을 통보받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LA카운티 내 고등학교 졸업반인 한인 김모(18)군은 “드림스쿨인 UCLA 대기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지난달 28일 합격통보를 받았다. 정말 꿈만 같다”며 “어렵게 합격한 만큼 대학에 가서도 열심히 공부해 법대에 진학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드림스쿨 대기자명단이 풀려 환호한 이들도 있지만, 명단에 든 학생 중 절대다수는 합격을 간절히 바라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UC버클리 대기자명단에 든 한인 박모(18) 양은 “일단 UC샌타바버라에 커밋하긴 했지만 정말 가고싶은 대학은 UC버클리”라며 “지난해 9개 UC캠퍼스 중 버클리가 대기자명단에서 가장 적은 수의 학생을 구제해 줬다고 들었는데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대기자명단에서 일부 학생이 합격통보를 받은 대학은 UCLA, 듀크대, 브랜다이스대, UC샌타바버라, 와슈, 페퍼다인대, 케이스 웨스턴대 등이다. 한 입시전문가는 “만약 대기자명단에서 합격한 대학에 진학하길 원할 경우 1일 이전에 커밋한 대학에 먼저 연락해 등록의사를 취소한 후 진학할 대학에 등록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