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칼럼] 기도로 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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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칼럼] 기도로 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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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명 목사 

미주성시화운동 공동대표회장       


우리가 사는 미국은 그래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삶의 중심축으로 삼고 있는 청교도 신앙을 토대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국가수반인 대통령이 취임할 때는 대통령이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하고 목사의 기도를 받습니다. 250여년 간 지켜 내려오고 있는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또 미국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대통령도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국민에게도 기도할 것을 호소해왔습니다.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대통령부터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국가 기도의 날을 정하고 온 국민에게 나라를 위한 기도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33대 해리 투르먼 대통령 때인 1952년도에는 미국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국가 기도의 날에 관한 법령을 정하고 대통령이 선포했습니다. 제40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1988년에 국가 기도의 날을 매년 5월 첫째 목요일로 고정해서 지키기로 결의해서 지금까지 71년 간 지켜오고 있습니다.

   

금년은 72회째로 지키게 되는데 국가 기도의 날 준비위는 올해 기도의 날 주제를 야고보서에 있는 말씀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니라"(약 5:16하)라고 정했습니다. 이 주제로 5월 4일에 4만7000여 곳에서 기도의 날을 지키게 될 것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기도의 전통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기도의 열정이 식어 가고 기도회가 형식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목하 미국은 많은 문제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교만과 성경 말씀을 따라 살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다는 불신앙이 팽배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외적 외교문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한 경제, 반 신앙적 정책, 마약, 국민 간의 양극화 문제 등등이 미국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주 한인교회와 성도들도 이런 미국의 안타까운 실정을 보면서 국가 기도의 날에 동참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도 미국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은 당연한 일이요 그래도 한국교회는 새벽기도회로 늘 기도하는 민족이기에 기도하는 일에는 동참해야 할 책임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울 때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또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라!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2-13)라고 말씀하십니다.

   

청교도의 신앙을 잃어버리고 점점 어두워 가는 이 땅을 회복시키는 길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오는 4일 오후 7시, 나성순복음교회에서 함께 기도합니다. 우리가 하나 되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 기도를 들어 주시고 청교도 신앙을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모든 한인교회는 이일에 성도님들을 동참시켜 주시거나 그렇지 못하면 개 교회에서 기도의 날을 지켜 이 땅에 기도하는 우리 민족을 보내신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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