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위 데님의 크리스 박(오른쪽) 대표와 할리우드 영화배우이자 넥스트 샤넬 5 모델 크리스틴 프로세스가 지난 17일 엘리케이 론칭행사에서 포즈를 취했다. 엘리케이의 첫 기초케어 제품 라인업(아래)./엘리케이

한인 운영 데님기업과 한국가수의 콜라보로 탄생

애리조나의 에너지와 생명력을 담은 고급 화장품

할리우드 셀럽이 즐겨찾는 프리미엄 데님기업, 씨위(SIWY·대표 크리스 박)가 ‘엘리케이(ELLI K)’라는 코스메틱 라인을 론칭하고 토털 패션브랜드로 발돋움한다. 씨위는 지난 17일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호텔 페티트 에르미타지에서 크리스틴 프로세스(Kristine Froseth), 알리나 티모피바(Alina Timofeeva), 크리스틴 피키(Christine Peake)등 유명 모델 겸 배우, 인플루언서, 미디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기초케어 브랜드 엘리케이 론칭을  정식으로 알렸다. 

엘리케이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의 유명가수다. ‘감성 여신’으로 불릴 정도로  K-드라마와 영화 OST를 우아하고 서정적인 보이스로 소화해 내며 많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무대를 할리우드로 옮겨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국 첫 앨범인 ‘Love Collage’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엘리케이는 씨위 크리스 박 대표와 코스메틱 브랜드 론칭을 도모하면서 미국에서의 활동명을 그대로 브랜드화하게 됐다. “감성에 호소하는 엘리케이의 신비스런 목소리에는 씨위가 주목한 힐링의 땅, 애리조나의 기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게 크리스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애리조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전자기파 에너지, 보텍스(Vortex)를 뿜어내는 곳으로 명상과 치유의 성지다. 그런 땅의 기운이 그대로 스민 물과 철분 함유가 많은 붉은 토양에서 강렬한 햇살을 받고 자란 식물을 원료로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다면 엘리케이는 ‘시간을 멈추는 신의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했다”며 론칭 과정을 소개했다. 

엘리케이 탄생에는 애리조나주립대 연구진을 비롯한 미국 내 코스메틱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애리조나 사막선인장꿀, 에키네시아, 바나나유카 등에서 ‘세도나 워터(AZ10-BIOME)’와 피부친화적인 ‘발효오일(AZ4-RX)’을 개발,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애리조나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은 엘리케이의 첫 제품 라인업은 ‘타임 리버스 마스크’ ‘타임 리버스 더블 앰플’ ‘타임 리버스 크림’ 3종으로 탄생했다. 특허받은 애리조나의 자연유래 성분에서 제조해 피부탄력 증진과 재생에 주목한 기초케어 제품들이다. 

씨위는 제품의 완성도 및 시장성 검증을 위해 코스메틱 트랜드와 신기술에 밝은 한국자문단의 지원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엘리케이가 진정한 애리조나 해리티지 뷰티 브랜드를 표방하려면 외면의 아름다운을 위한 화장품뿐만 아니라 이너뷰티 요소도 필수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뮤직리추얼’도 함께 구상했다. 바로, 아티스트 엘리케이의 목소리를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하나의 제품라인에 하나의 뮤직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한 것이다.   

박 대표는 “화장품별로 그에 맞는 완성된 음악을 QR코드로 새겨 화장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며 “유형의 제품과 무형의 예술작품이 동행하는 것으로, 일종의 뮤직테라피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엘레케이의 첫 뮤직리추얼은 ‘Letter From Arizona’로 가수 엘리케이 외에 그래미상 사운드 부문 6회 수상에 빛나는 더크 소보트카, 고 마이클 잭슨과 작업했던 버니 그룬드만 스튜디오 크루 등의 손에서 만들어진 20분 분량의 음원으로 앞으로 전 세계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씨위는 오는 8월 미국을 제외한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도 브랜드 론칭을 정식으로 할 계획이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