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신학교 탐방시리즈 - 건강한 신학교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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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신학교 탐방시리즈 - 건강한 신학교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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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대학교 건물. 30주년 기념음악회 모습. 신입생환영회. 강의 장면. 

월드미션대학교 (World Mission University)


“성경적 교육으로 교회를 섬기고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친다”

ABHE, ATS 정회원 자격 학위과정 

기독교 종합대학으로서 면모 갖춰 


한국을 세계에 알린 88올림픽이 한창이던 1988년 9월 28일 LA 동양선교교회에서는 특별한 기도를 시작했다. 목회자와 선교사를 양성하고 평신도를 훈련하는 새로운 신학원의 필요를 위한 기도를 시작했는데 이것이 세계선교신학원(World Mission Theological Seminary)의 씨앗이 뿌려진 것이다. 그리고 이듬해 1989년 3월 27일에 세계선교신학원이 개교되었다. 당시 동양선교교회 담임 목사였던 임동선 목사가 초대 학장으로 선임되었고 32명의 학생으로 학교가 시작됐다.


1991년 세계선교신학원은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으로부터 목회학 석사(M.Div.) 과정과 문학 석사(M.A.) 과정을, 1992년에는 학사과정(B.A.)을 인준받았다. 1993년 6월 29일 교육 프로그램의 확장을 반영하기 위해 학교 명칭을 세계선교신학원(World Missi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월드미션대학교(World Mission University)로 개명했다. 


월드미션대학교 사명은 ‘성경적 교육을 통해 변화받아 교회를 섬기고 그리스도를 위해 세상에 영향을 미치게 한다’이다. 월드미션대학교에서 학위과정을 이수하면 다양한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즉, 성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해석하며 전달할 수 있고, 영적 인격적 성숙이 이뤄지며, 기독교 신학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되고, 해당 전공분야의 실제적인 기술들을 겸비하게 되고, 영향력 있는 지도자가 되며, 고등교육 수준의 비평적 사고능력을 갖추고, 세상 속에서 효과적인 사역을 위하여 문화적 민감성을 보이게 된다. 이런 교육 목표를 위해 월드미션은 정교하게 조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 8월 LA 한인타운 중심에 자체 건물을 구입해 이전하였고, 2004년 연방정부 산하 기독교 대학연합회(ABHE)로부터 정회원 자격을 얻어 미국 내 정규 신학(성서학) 교육기관으로 자리 매김을 했다. 2012년 설립자이자 초대 총장이었던 임동선 박사가 이임하고 2대 총장으로 송정명 박사가 취임하였고 이듬해인 2013년 8월에 북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신학 교육기관 연합회인 ATS(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의 정회원으로 인준을 받았다. 현재 월드미션대학교는 ABHE는 물론, ATS의 정회원으로 미국 주류 신학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월드미션대학교는 2019년에 기독교 종합대학으로 성장하는 기초를 다지는 해로 정하고 신학, 음악, 상담학 등의 기존 학과에 간호학과를 신설했고, 경영학과 개설을 준비했다. 기독교 종합대학교의 면모를 갖춘 것이다. 아울러 한국어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스페인어, 중국어 통역 강의를 준비했고 향후 영어 강의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을 정하고 교육 폭의 확대를 추진한다. 


월드미션 대학교는 지도자 복이 있는 학교다. 탁월한 목회자였던 초대 총장 임동선 박사는 월드미션대학교를 건강한 신학 교육기관으로 세웠다. 임동선 박사는 월드미션대학교에 튼튼한 반석을 놓아 주었고 학교를 남가주 한인 신학교육 기관 중에 으뜸인 학교로 세웠다. 그의 뒤를 이은 송정명 2대 총장은 남가주를 대표하는 지도자요, 목회자요 행정가답게 학교의 내실을 기했다. 월드미션대학교가 ATS관련 제반 인가를 받는 과정을 주도했고 기독교 사역자 양성 교육기관으로 든든히 세웠다. 이어서 학교를 이끌고 있는 임성진 3대 총장은 목회자로 학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사역 현장에서 실천적 사역 역량을 갖춘 사역자 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학교를 이끌고 있다.    


최근 월드미션 대학교는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한 기독교의 현실을 고려할 때 유능한 사역자의 양성이 시급한 일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유능한 사역자 양성에 학교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원칙은 학교 전체 활동과 프로그램에서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컨대 교수채용에도 교수의 연구 실적이나 학위만 고려하지 않는다. 교수 지원자의 전문 분야 현장에서 가진 경험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한다. 물론 학생들도 현장에서의 활동이 중요한 교육과정으로 인식되고 평가받는다.    


강훈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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