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교계 큰 별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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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교계 큰 별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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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영락교회 박희민 원로목사 

26일 자택서 별세, 향년 8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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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교계는 물론 한국교계에도 큰 영향을 끼친 박희민<사진> 나성영락교회 원로목사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전립선암 재발로 고생해온 박 목사는 투병생활을 하던 중 이날 새벽 3시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1936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한 박 목사는 김천 고등학교와 장로회 신학대, 숭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프린스턴 신학대학원 석사, 토론토대 녹스신학교에서 박사를 각각 취득했다. 지난 1988년 김계용 목사 소천 후 LA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나성영락교회 2대 담임목사로 부임, 16년간 담임목회자로 섬겼다.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 이사장, 새생명선교교회 대표로 세계선교와 차세대 목회자 양성에도 주력했다. 국방장관상,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 추양목회대상 등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예수의 침묵’ 등 35권이 있다. 유족으로는 박영자 사모와 1남1녀가 있다. 


유가족과 관계자들은 박 목사의 천국환송예배 일정을 논의중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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