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은행發 우려 속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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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행發 우려 속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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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뉴욕증시는 은행 발 불확실성이 확산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AP


나스닥지수 0.47%↑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시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228.96포인트(0.68%) 하락한 3만3301.8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15.64포인트(0.38%) 떨어진 4055.99로, 나스닥지수는 55.19포인트(0.47%) 오른 1만1854.35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사태 등을 주시했다. 전날 시장을 짓눌렀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또다시 30%가량 폭락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 폭락에 지난달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파산 공포가 재점화됐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 리퍼블릭이 모색 중인 민간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퍼스트 리퍼블릭의 평가 등급을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경우 연준의 재할인 창구와 지난달 시행한 비상대출 창구의 이용에 제한이 가해진다. 


또 다른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은행은 1분기에 예금이 272억달러(16%)가량 줄어든 이후, 3월 20일 이후 18억달러가량의 예금이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이번 은행 사태가 다른 은행들로 전이되진 않더라도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됐다.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대출 기준이 강화되고, 유동성이 축소될 수 있어서다.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은 0.6% 상승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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