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칼럼]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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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칼럼]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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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철 목사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 대표회장


미국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 되어 이 땅을 위해 기도하는 국가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을 맞이했습니다. 미국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항상 그 뒤에는 국가를 위해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었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1952년 미국 의회가 법을 제정하고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시작된 이래 매년 국가 기도의 날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어진 국가 기도의 날은 올해로 72회가 되었습니다. 2023년 국가 기도의 날의 주제 성구는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야고보서 5:16b)”입니다. 아마도 국가 기도의 날 준비위원회는 이 말씀을 주제 구절로 정하며 온 미국이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하기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성경은 죄인들이 죄를 고백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그 기도를 ‘의인의 간구’로 여겨주신다고 말씀합니다. 회개하는 기도를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회개하며 드리는 기도의 능력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기도하면 마치 엘리야의 기도로 3년6개월의 가뭄이 단번에 해갈되듯, 우리 삶에도 하나님의 새 역사가 일어난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지금 깨어 회개하며 기도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미국은 정치적 갈등, 경제적 위기, 사회적 혼란 등 거대한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우리는 먼저 이 모든 고통의 원인이 미국이 하나님을 떠난 영적 타락에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회개가 우리의 희망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회개하면 깨끗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될 것이다(사1:18)”라고 말씀하십니다. 회개의 축복입니다. 회개하면 살길이 있습니다. 회개하면 축복과 응답의 문이 열립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위대한 기도의 사람들은 죄가 없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크고 작은 죄를 범했지만 회개한 사람들입니다. 다윗은 회개에 민감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죄가 드러날 때 통회자복하며 회개했습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 왕의 겉옷을 벤 것만으로 다윗은 회개했습니다. 다윗은 치명적인 죄와 허물이 있었지만,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을 살았고 응답받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의 허물이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우리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 우리 기도를 들으시면 우리 문제들이 해결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문제보다 크시고 대적보다 크신 분이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5월 4일 미국 전역에서 수많은 기도회가 열리는 가운데 남가주 한인들도 함께 기도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우리는 미국 사회에서 아시안 소수민족일지 모르지만, 기도에 있어서만큼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사명과 열정을 부어 주신 민족입니다. 올해 국가 기도의 날 기도회를 통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미국의 영적회복과 부흥에 존귀하게 쓰임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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