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큰 별' 찰스 스탠리 목사 별세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종교
로컬뉴스

교계 '큰 별' 찰스 스탠리 목사 별세

웹마스터

애틀랜타 제일침례교회 중흥시켜 

목회자·방송인·인기작가로도 성공

전세계 복음주의자들에게 큰 영향



애틀랜타 제일침례교회 원로목사이자 ‘인 터치 미니스트리스(In Touch Ministries)’ 창립자인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 목사가 지난 18일 향년 90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애틀랜타 제일침례교회 담임목사인 앤서니 조지아 목사가 “애틀랜타 지역의 영향력 있는 신앙의 지도자가 지난 18일 그의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목회자이자 방송인, 인기작가였던 그는 50년 이상 애틀랜타 제일침례교회를 섬겨온 성공적인 목회자다. 스탠리 목사는 1971년에 제16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당시 애틀랜타 제일침례교회는 지역에서 긴 역사를 가졌지만 작은 교회 중 하나에 불과했다. 1848년 설립된 이 교회는 스탠리 목사 취임 후 전례 없이 성장했고, 1997년에는 1만5000명의 성도들이 출석하는 초대형교회가 되었다.

   

1932년 버지니아 드라이포크에서 태어난 스탠리 목사는 텍사스에 있는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교역학 석사를 마치고 루터라이스대학에서 신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스탠리 목사는 방송사역의 선구자다. 애틀란타 제일침례교회 담임 목사로 취임하던 1977년에 창립한 ‘인 터치 미니스트리스’는 강력한 선교매체다. 그의 설교와 팟캐스트, 묵상 등은 매주 전 세계 126개국 이상에서 1억1500만 가구에 송출되고 있다. 

   

스탠리 목사는 60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으며, 그중 몇 권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작가로서도 성공하였다. 또한, 스탠리 박사는 1980년대 미국 남침례회 회장직을 두 차례 지내고, 남침례교단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쳤다. 스탠리 목사는 고(故) 제리 파월 목사, 팻 로벗슨 목사와 같이 낙태, 동성애 등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대표적인 기독교 우파 지도자였다.


강훈 종교객원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