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취업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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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취업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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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관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정부기관 및 기업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 / 주진희 기자


LA한인회, KYCC, PACE 공동주관

구직자 150여명, 정보 얻고 면접도


한인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한인타운 취업박람회'가 25일 LA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PACE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10지구 LA시의원 사무실을 비롯해 가주고용개발국(EDD), 삼성 HVAC, 힐튼호텔, 미 육군, 아리따움 등 35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들이 참여했다. 


제임스 안 한인회장은 "팬데믹으로 많은 분들이 폐업하거나 직장에서 해고되는 등 일자리를 잃은 한인들이 급증했다"며 "한인사회가 정부 등과 손잡고 인력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박람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인기업들은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인터뷰 진행은 물론, 채용 기회까지 제공했다. 특히 체류신분과 관계 없이 채용하는 기관도 있어 유학생과 곧 비자가 만료되는 J1 인턴 등 150명의 구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인 송경진 미 육군 모병관은 "한국에서 미국 땅을 처음 밟았을 당시 이런 취업정보가 없어 정체성과 신분에 대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미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경험하고 싶은 많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에릭 지 KYCC 채용담당 매니저는 "한인사회에서 다양한 인재들을 채용해 주류사회까지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며 "이 같은 일자리 제공 기회가 앞으로도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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