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당뇨식단 따르느라 너무 고민하지 마라!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의료칼럼] 당뇨식단 따르느라 너무 고민하지 마라!

웹마스터

임영빈

연세메디컬클리닉 

노년내과 전문의 


대다수의 한인 당뇨환자들은 식단을 어떻게 더 잘 챙겨야 하는지 질문을 많이 한다. 물론, 식단관리도 중요하다. 밀가루 음식보다는 쌀밥이, 믹스커피보다는 블랙커피, 즙이나 주스보다는 생과일이 더 좋다는 것은 당뇨인이 챙겨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이 보다 한 단계 더 관리를 잘 해보려고 하면 어렵다고 느끼거나 고문처럼 벅차다고 느낄 것이다. 대신, 건강한 당뇨인의 식단으로 들어온 당과 칼로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까지 생각해 주는 단계까지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식사로 얻어진 칼로리로 어떤 운동을 해야하는 가에 달렸다는 것이다. 이는 쉽게 세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일 하는데 당과 칼로리를 사용한다. 이 방법은 당뇨를 관리하는데 타당하지 못하다. 우리 두뇌는 같은 동작을 3개월 이상하게 되면 연료를 보존하는 습성 때문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부엌에서 고된 일을 하거나, 마트운영 때문에 박스를 날라도 우리 두뇌는 '생활필수동작'이라고 인식을 하지, 혈당을 조절하는 운동이라고 간주하지 않는다.


둘째, 걷기운동과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에 당과 칼로리를 소모한다. 이는 혈당이 높아졌을 때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과식을 했다면 반드시 나가서 운동을 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이는 그저 당과 칼로리를 쓰고 없애는 것과 비슷하다. 그에 비해, 당과 칼로리를 좋은 곳에 투자하여, 그 투자받은 기관이 당을 관리하도록 만드는 방법이 존재한다.


셋째, 당과 칼로리를 근력운동을 하는데 사용하여, 근성장에 투자한다. 근육을 키우는데 당을 쓴다면 그 커진 근육이 당을 관리해 줄 것이다. 활성화된 근육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공복혈당을 줄여준다. 많아진 근육량이 식후 혈당이 치솟는 것을 예방해 준다. 올바른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이 활성화 되어 있다면 앞서 언급한 부엌에서 고된 일을 하거나, 박스를 나르는 일을 할 때에도 올바르게 근육을 사용할 것이며, 골프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하는데도 자세를 좋게 하여 스윙이 좋아져 비거리도 늘 것이며 스포츠를 즐기는데도 도움이 돼 삶의 질이 개선된다. 


그렇다면 근육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 집에 있는 아령을 들어야 하나? 팔굽혀펴기를 해야 하나? 의사한테 물어보는 것보다, 더 전문으로 하는 전문직이 있다. 근성장에 대해 하루종일 고민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바로 헬스트레이너와 보디빌더 분들이다. 요새는 이런 분들의 유튜브 영상도 많으니 반드시 찾아보고 근력운동의 기초적인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단백질을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 어떤 근력운동을 일주일에 몇 번하는지, 한번 운동할 때 횟수를 몇 번해야 하는지, 휴식을 취할 때 얼마나 쉬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한 것을 모두 정리해서 영상으로 알려준다. 문의 (213) 381-3630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