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한 소 떼 중에 한 마리만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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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한 소 떼 중에 한 마리만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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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살아남은 소가 액튼 지역 농장으로 옮겨졌다.   트위터 캡처



구명운동으로 액튼 지역 농장행 

나머지 38마리 도축…1마리 사살

 


피코 리베라 지역의 도살장을 탈출해 화제가 됐던 소 떼 중 한 마리가 구조돼 안식처로 보내졌다.


28일 FOX11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직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소 한 마리가 전날 팜데일 인근 액튼 지역의 한 농장으로 이송돼 ‘평화로운’ 첫 날을 보냈다. 농장측은 “(소가) 새로운 집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한달간의 격리 기간을 거쳐 곧 이곳 생활에 익숙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는 지난 22일 도살장에서 빠져나왔던 40마리 가운데 유일한 생존 개체다. 탈출 소식을 들은 유명 작곡가 다이앤 워런이 동물보호단체와 협력해 구명운동을 벌인 끝에 구출에 성공한 케이스다.


한편 나머지 소들은 모두 도살 처분되고 말았다. abc7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도축업체 매닝 비프의 대표 앤서니 디마리아는 26일 “나는 육류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이고, 여기에 보내진 소들은 사람들이 소비하기 위해 길러진 것들”이라며 도망쳤던 40마리 가운데 38마리가 이미 도축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중 1마리는 가정집에 침입해 위협을 가하는 바람에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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