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파스타로 TOP3 진출... 서울소시지 챔프 도전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피플&스토리
로컬뉴스

김치파스타로 TOP3 진출... 서울소시지 챔프 도전

웹마스터

 

왼쪽부터 서울소시지 용 김과 테드 김 대표, 결승전에 합류한 김종그릴린(KimJongGrillin, Portland Oregon) 한 황 대표. /서울소시지 대표 제공


 

서울소시지 용 김 대표, /서울소시지 대표 제공


푸드트럭 올스타 7팀 중 4주째 생존 

‘매콤, 달콤, 짭짤한 한국 맛 승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한국 맛과 문화를 알리기 위한 요리 아이템 개발에 주력해야죠”. 비장의 무기 김치 파스타를 들고 '톱3' 진출에 성공했다. 물론 올라갈수록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서울소시지(Seoul Sausage, LA)의 용 김(39·한국명 김영웅)과 테드 김(38·김태웅) 공동 대표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요리 전문채널 푸드 네트워크의 간판 프로그램인 ‘더 그레이트 푸드트럭 레이스 올스타(The Great Food Truck Race: All-Stars)’ 결승전(시즌14)에 출전했다. <본지 5월 28일 A3면 보도> 


내달 1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최종 결승전에는 총 7팀이 참가해 푸드트럭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쇼로 매주 다른 메뉴를 선보이며 가장 적게 판매되는 팀이 한 팀씩 탈락되는 구조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결승전은 현재까지 4회에 걸쳐 총 4팀이 탈락돼 현재는 3팀이 남았으며, 서울소시지가 TOP3 안에 들었다.


생존한 3팀은 소울소시지를 포함해 와플 러브(Waffle Love, Utah)와 라임 트럭(Lime Truck, 얼바인)이다. 내달 4일과 11일 각각 한 팀씩 탈락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5만 달러가 수여됨과 동시에 ‘역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주어진다. 서울소시지는 지난 2012년 시즌3에 출전해 치킨과 떡을 함께 선보이며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용 김 대표는 “기존 시즌(1-13)에서 이미 최고로 선정, 엄선된 챔피언들 과의 경쟁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다른 어느 시즌보다도 터프 하면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참여한 모든 팀들의 전략이 아주 뛰어나요”. 최고의 마케팅 전략을 가진 팀이 우승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푸드트럭들 과의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비결이라고 공개했다. 


매주 등장하는 “테이스트 챌린지(Taste Challenge)” 코너에서는 총 3번의 우승을 누리며, 각 300달러 보너스를 받기도 했다. 현재까지 김치파스타, 불고기 치즈 버거 에그롤, 코리안 BBQ 타코, 라이스 크래커 등의 한국식 미국 메뉴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테드 김 대표는 “특정 주제의 에피소드와 관련된 요리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 이외에도 각 팀마다 선보일 요리를 판매하기 위해 적절한 장소를 찾아내야 하는 것도 큰 도전”이라고 전했다. “맛있는 요리 이상의 것을 탐구하고 만들어 내는 도전에 큰 에너지를 얻는다”며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제한된 장비로 창의적인 요리를 만들어 내야 하는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테드 김 대표는 “아버지가 항상 피자에 김치를 넣으셨던 것을 기억한다”며 매번 코를 막고 피했지만, “이제 한국 음식은 우리가 즐겨 먹는 현대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두 형제는 LA지역에서도 매장을 10년 넘게 운영했다. 팬데믹 이후로는 온라인 판매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시작으로 14번째 최종 시즌을 맞이한 이번 결승전에 참가한 7팀은 서울소시지를 포함해 라임 트럭(Lime Truck, 얼바인), 더 미들 페스트(The Middle Feast, LA), 미스티카 마살라(Mystikka Masala, Santa Monica), 알로하 플레이트(Aloha Plate, Hawaii), 노라 크리에이션(NOLA Creations, Shreveport, Louisiana), 와플 러브(Waffle Love, Utah)다. 


결승전은 요리 전문 TV채널인 푸드 네트워크(Foodnetwork.com/shows/the-great-food-truck-race)에서 일요일 오후 9시에 시청 가능하다.


우미정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