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7가지 파킨슨병 전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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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7가지 파킨슨병 전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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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빈

연세메디컬클리닉

노년내과 전문의 


파킨슨병은 퇴행성 신경계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과 마찬가지로 효과적인 치료가 없는 질환이다. 그러니 전조증상을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진단되기 전에도 몇 가지 전조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전조증상들은 진단이 늦어지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를 미리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 경직: 흔히 수전증을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이라 오해하지만, 수전증이 나타나기 전에 근육이 먼저 굳어 온다. 특히 팔, 다리, 목, 얼굴 등의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안면근육에 나타나는 경직 때문에 잘 웃지 못하는 표정을 갖게 된다.


손 떨림: 손이 떨리는 것은 파킨슨병의 가장 흔한 전조증상 중 하나이다. 초기단계에서는 일반적으로 한 손이나 팔만 떨린다. 본태성 수전증과는 다르게, 파킨슨병 수전증은 가만히 있을 때 나타난다.


움직임 감소: 근육 경직으로도 움직임에 영향이 있지만, 신경계 질환인 만큼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이 망가지는 것이니 움직임의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이는 느린 움직임, 걸음걸이의 변화, 전반적인 움직임의 제한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보폭이 좁아져 종종걸음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걸어가는 것을 더욱 어려워 한다. 


자세의 변화: 이는 곧바로 서지 못하고, 몸이 앞으로 기울거나 등이 굽어지는 등의 변화를 보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움직임의 감소와 근육 경직 때문에, 걸을 때 앞으로 몸을 기울여야 추진하는 힘이 더 생겨 이런 특이한 자세를 가지게 된다.


냄새 감지 능력의 변화: 파킨슨병 환자들은 종종 냄새 감지 능력이 감퇴할 수 있다. 이는 음식, 꽃 등 다양한 냄새를 감지하지 못하거나 잘못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면 문제: 파킨슨병은 REM 단계 수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깊은 수면단계인 REM 단계에서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REM 수면단계에서 꿈을 꾸는데 전신이 마비가 되어 실연화하면 안 되지만, REM 수면장애가 발생해 꿈을 실연화 하게 된다. 침대에서 배우자를 무의식적으로 때리거나, 본인이 침대에서 떨어지는 일이 발생한다. 그 외에 숙면이 어려워 자주 깨고, 악몽을 꾸는 것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기분 변화: 파킨슨병은 기분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 이는 우울증, 불안증, 분노, 성격 변화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기분 변화에 따라 파킨슨병의 주요증상이 근육 경직과 움직임의 변화도 더욱 악화된다. 파킨슨병이 악화할 수록 정신질환 또한 더욱 악화되니 이를 잘 관리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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