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셀러에게 유리한 시장, '홈스테이징' 꼭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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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셀러에게 유리한 시장, '홈스테이징' 꼭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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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주택판매 계획중인 홈오너를 위한 팁 


본격적인 봄이다. 여름이 오기 전에 집을 팔려고 생각하는 홈오너라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바이어, 셀러 모두에게 도전적인 시장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라 주택시장에 진입하기를 꺼리는 바이어가 적지 않다. 그러나 셀러가 다소 유리한 마켓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리스팅 매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지난 3년간 중간 주택가격은 35% 상승했다. 커브어필을 갖춘 괜찮은 집이 매물로 나올 경우 팔리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집은 복수의 바이어가 비딩경쟁을 벌이며 리스팅가격보다 높은 값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가격은 비싸지만 손봐야 할 부분이 많은 픽서어퍼(fixer-upper) 홈, 오래된 부엌과 화장실을 보유한 집들은 주인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한 생활이 불편한 로케이션에 위치한 집, 흔치 않은 플로어플랜을 갖춘 집 등도 바이어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집을 처분하길 원하는 홈오너라면 집을 매물로 내놓기 전에 ‘탑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이다. 꼭 손봐야 할 부분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수리하고, 벽에 새 페인트를 칠하고, 오래된 조명시설로 새것으로 교체한다. 또한 거의 사용하지 않는 부피 큰 물건들이 여기 저기 널려 있으면 깨끗이 정리한다. 


지나치게 개인적인 사진, 그림, 스포츠 로고 등이 벽에 붙어 있으면 이 또한 치우도록 한다. 

컬 마켓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부동산 에이전트를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능력 있는 에이전트는 좋은 가격에 집을 판매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전문가의 손길이 스며든 ‘홈스테이징’도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최소한의 비용을 투자해 집값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인테리어를 완전히 뜯어고치는 리모델링에 비해 가구를 재배치하거나 벽 페인트칠을 새로 하고, 간단한 소품을 활용하는 등 상대적으로 가볍게 하는 것이 바로 홈스테이징이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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