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환 회장 소유 텍사스 쇼핑몰에 '초대형 빌리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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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환 회장 소유 텍사스 쇼핑몰에 '초대형 빌리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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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루이스빌시에 있는 초대형 쇼핑몰 '더 비스타'의 현재 모습. 아래 사진은 시에서 밝힌 개발 청사진이다.   /더 비스타 쇼핑몰


루이스빌시와 전격 개발계획 추진 합의 

몰 부지의 3분의 2, 빌리지 건설에 포함  

'더 비스타 몰'은 리모델링해 그대로 운영  


한인업체(1000 South Vermont LLC)가 소유한 텍사스 루이스빌 소재 쇼핑몰 부지에 초대형 랜드마크 빌리지가 건설된다. 텍사스 루이스빌시에 위치한 '더 비스타 쇼핑몰(구 뮤직시티몰)'은 55에이커(국제규모 축구장 22개 이상 규모)의 대형 쇼핑몰로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이 4000만달러에 인수한 지 7개월 만에 시로부터 초대형 개발계획이 발표됐다. 


루이스빌시는 더 비스타 쇼핑몰과 시온마켓, 메이시스, 딜라드(Dillard’s)와 주차장 부지를 합해 총 90에이커에 이르는 부지에 1900세대의 주택과 오피스빌딩, 메디컬센터, 교육기관 및 연구소, 엔터테인먼트 공간, 공원 등을 건설될 예정으로 하나의 도시가 형성될 전망이다. 


루이스빌시는 내세울만한 랜드마크가 없는 상황에서 오래 전부터 이 부지에 대한 계발계획을 수립하였으나 쇼핑몰 소유주들과의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팬데믹으로 인해 사실상 좌초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하 회장이 개발부지의 3분의 2를 소유한 더 비스타 쇼핑몰을 인수한 후, 루이스빌시는 기반시설 구축예산을 시에서 지원해 주는 제안을 해 옴으로써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더 비스타 쇼핑몰의 한 관계자는 루이스빌시의 적극적인 지원계획과 더불어 시의 숙원사업에 일조해  더 비스타 쇼핑몰과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개발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빌리지 건설계획은 올 6월부터 용도변경(Entitlement) 절차에 돌입해 더 비스타 쇼핑몰 소유의 주차장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5단계(Phase 5)에 걸쳐 추진될 계획이다. 


건평만 100만 스퀘어피트가 넘고 매장도 100여개 이상인 더 비스타 쇼핑몰은 루이스빌시에서 가장 큰 필지의 땅이고 35번 고속도로에 인접한 요지로 꼽힌다. 더 비스타 쇼핑몰 측은 기존 상가는 리모델링해 운영할 예정이며 고객들이 오래 머물면서 쇼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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