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7월부터 주주배당·자사주 매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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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7월부터 주주배당·자사주 매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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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들이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해 내달부터 주주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 /AP


체이스 등 23개 대형은행들

연준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대형 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해 코로나19 이후 제한됐던 주주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7월부터 재개될 수 있게 됐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골드만삭스를 포함해 23개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이날 공개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서 이들 은행이 최소 자본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연준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도입한 것으로 경기침체 등 외부 충격을 가정해 금융사의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심각한 경기 침체'로 실업률이 최대 10.8%에 달하고 주가가 최대 55% 폭락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은행들은 이 시나리오에서 474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지만 자기자본비율은 최소 요건의 약 2배를 넘는 10.6%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연준은 지난해 여름 은행들의 배당금 지급 및 자사주 매입을 제한한 조치를 끝낼 수 있게 됐다고 저널은 전했다. 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만일에 대비해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았으나 애초 우려했던 손실은 현실화하지 않아 대규모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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