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팜데일, 랭캐스터 25탄
백기환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태 여파로 은행권의 문제가 도출되면서 연준은 고민 끝에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으로 기울어진 결과이다.
이번 칼럼에서도 구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현재 부동산 상황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미국 부동산 시장이 11년 만에 전년 동월에 비해 처음으로 가격이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높은 집값과 렌트비 상승 등으로 대도시보다는 교외의 저렴한 넓은 집에서 거주하는 사람이 늘어나 재택근무 형태가 보편화되는 현상과 겹쳐 여러 가지 경제적, 생산적으로 상승효과를 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즉 아시아나 유럽처럼 복잡하고 비좁은 도시 생활보다는 넓은 홈오피스를 구축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경제적 효과를 비교하게 된 기업이나 일반인들이 자연스럽게 상생 효과를 낼 수 있는 재택근무, 혹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호하는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다운페이먼트를 100% 지원해주는(UP TO 20% OF SALES PRICE)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드림 포 올’ 프로그램이 지난27일부터 시작됐다.
자격요건은 첫 주택 구입자(First Time Home Buyer), 최소 크레딧 점수 640점, 5년간 구매한 집에서 거주, 홈바이어 교육 프로그램 수료, 가구 연소득 상한선 기준 충족(LA 카운티 18만달러, 오렌지카운티 23만 5000달러, 샌버나디노 카운티 21만1000달러, 벤투라 카운티22만 8000달러) 등이다.
지금처럼 금리가 높을 때는 주택 구입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바이다운’ 옵션 제도가 있다. 즉 바이어가 돈을 주고 앞으로 2~3년 동안 연차적으로 이자율을 낮추는 방법이다.
바이다운 만기가 되는 2년 혹은 3년 전에 재융자를 하거나 집을 팔 경우에는 렌더는 사용하지 않은 금액에 대해 원금 삭감을 해주므로 손해를 안 본다. 다만 바이어가 초기에 바이다운을 위해 적잖은 금액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지난 2월 현재 부동산 매매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무튼 올해 바이어들이 서서히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래도 여전히 가격부담이 있는 대다수의 바이어들에게는 LA 근교에 있는 위성 도시들이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다. 위성 도시 중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는 적합한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이들 지역은 뚜렷한 사계절이 있고 공기가 맑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봄철로 들어섰다. 대면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생활이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첫 주택 구입 바이어에게는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생각된다.
팬데믹 기간 대도시에서 발렌시아,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으로 많은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해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되며 3~4년 전과는 다르게 빠른 정보와 고정 개념을 벗어나는 계층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의 (310) 408-9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