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정치성향이 연애조건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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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정치성향이 연애조건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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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의 정치 탓

트럼프 지지하면 '연애 끝'


상대방을 적으로 보는 극단의 정치가 일상화하면서 미국 남녀들이 짝을 찾는 과정에서조차 '정치적 성향'이 갈수록 중요한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5일 전했다.  


네바다 대학의 커플·가족상담 전문가인 바이다 카즐라우스카이테 조교수는 남녀가 데이트 중 정치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시점이 빨라졌고 만남을 이어갈지를 정하는 데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이 그저 (과거보다) 정치에 더 몰입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은 (정치가) 더 중요해진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행위는 데이트가 그대로 끝장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업 유고브가 2020년 미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6%가 "최근 몇 년 사이 반대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과 데이트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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