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운영 보석상에 2인조 절도범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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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운영 보석상에 2인조 절도범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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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보석상에 침입한 2인조 절도범이 금고를 열려고 시도하는 모습. / 업주 김모씨 제공.



한인 업주 "올해만 세 번째 피해"

옛날 건물이라 감시카메라 없어


LA시내 한인운영 보석상에 2인조 절도범이 침입, 금품을 훔치려고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샌타모니카 불러바드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35년 째 보석상을 운영해온 김모(68)씨는 “올해만 세번 절도 피해를 당했다”며 “하루하루 사는게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도둑이 두번 째 들었을 때는 66만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며 “은퇴자금을 몽땅 날렸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LAPD에 범인을 잡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전화 한통 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세 번째 사건은 지난 22일 새벽 4시께 발생했으며 2인조 도둑이 특수장비를 사용해 철문을 뚫고, 현관문을 박살낸 후 매장 안으로 침입했다. 알람이 울려 도둑들이 금고를 털지는 못했지만 전기선이 끊어지고 쇼케이스가 박살났다. 같은 쇼핑몰에서 남성옷 수선 업소를 운영하는 박모씨도 올해 수 차례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 박 대표는 “오래된 건물이라 감시 카메라가 없어 절도범죄가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건물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업주들은 건물주에게 방범조치를 취해 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아직 아무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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