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대배심, 다른 사건

기소여부 먼저 검토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당국의 기소 여부 결정이 다음 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뉴욕시 맨해튼 대배심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 없는 다른 사건의 기소 문제를 먼저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여부 결정을 다음주로 연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대배심은 금요일에는 소집되지 않는다.  미국 형사법의 특징 중 하나인 대배심은 검찰이 중대한 범죄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경우 거쳐야 하는 단계다.

대배심이 소집되면 하나의 사건이 아닌 여러 사건을 심사해야 하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에 대한 결정이 미뤄지는 것은 특수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앞서 대배심은 당초 전날에도 소집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