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주상복합아파트 'The Bora 3170'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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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주상복합아파트 'The Bora 3170'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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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올림픽길에 완공된 'The Bora 3170' 전경(위)과 올림픽길에서 본 정면. /반도건설


LA한인타운 중심인 올림픽과 호바트길

지하1~지상 8층 총 252세대 주차 242대 

한국 건설사 최초 시행·시공·임대 총괄 

"2, 3차 연내착공, LA에 1000가구 공급"


한국 건설업체 반도건설이 LA한인타운 중심인 올림픽길에 주상복합아파트 'The Bora(더 보라) 3170'을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반도건설이 지난 2020년 한국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주택시장에서 직접 시행부터 시공·임대·관리까지 총괄한 자체 개발 프로젝트로 완공까지 3년여가 걸렸다. 그동안 한국 건설사들이 일부 지분 참여나 건물 매입 형식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경우는 있었지만, 개발부터 사업 전 과정을 수행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공사비 1억2000만달러가 들어간 더 보라 3170은 지하 1층~지상 8층 아파트로 총 252세대(스튜디오 115, 1베드 131, 2베드 6) 및 상업시설을 갖췄다. 대지면적 5만1223스퀘어피트, 연면적 33만4970스퀘어피트 규모다. 상업시설은 6실 1만5000스퀘어피트. 총 24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에는 33대의 전기차 충전소도 마련했다. 반도건설 측은 전 세대를 임대로 운영해 연매출 8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한국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중동 개발사업인 '유보라타워'를 성공시킨 명성을 이번 더 보라 3170에도 적용했다. 특화한 평면설계로 공간 활용도와 상품성을 높였다. 별도 수납공간을 제공하지 않는 미국식 아파트 대신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해 드레스룸, 펜트리, 욕실수납함, 신발장 등 다양한 수납공간 제공으로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 미국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실내 스크린골프장을 처음으로 설치한 것은 물론 야외수영장, 루프탑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스터디룸, 펫케어룸까지 마련했다. 보안과 안전강화를 위해 터치식 디지털 도어락과 130개소에 CCTV도 설치했다. 


더 보라 3170 시공사인 Peninsula E&C Co. 존 최 대표는“한국 K-주거문화가 접목된 최초 프로젝트인 만큼 설계부터 시공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각 세대 빌트인 시스템과 한국 가전제품·한국식 마루판, 다양한 수납공간뿐만 아니라 단지 내 보안 및 안전시스템, 층간 소음저감 기술, 외관 차별화 등으로 미국 내 한국 주거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 측은 더 보라 3170 인근에 후속 사업으로 2차 및 3차 프로젝트를 올해 착공 목표로 준비 중이며 추가 사업지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2차는 3355 W. 올림픽 부지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 총 153세대의 콘도미니엄 사업으로 임대 아닌 한국식 분양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3차는 3020 윌셔 블라버드 부지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 총 262세대의 주상복합아파트(임대사업)를 짓는 것이다. 반도건설은 추가 물색 중인 사업지까지 포함해 LA에 1000여 세대의 '더 보라' 브랜드명을 적용한 대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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