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만 5000달러 수입으론 생계 유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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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만 5000달러 수입으론 생계 유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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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첫날 노조원들이 LA한인타운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BC7 뉴스


LAUSD 노조 파업, 42만명 등교 못해

궂은 날씨에도 하루종일 피켓 시위


21일 LA통합교육구(LAUSD) 노조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사흘 간의 파업에 돌입,  교육구 산하 각급학교 1000곳이 폐쇄됐다. 이로 인해 42만명의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부터 수천명의 노조원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LA한인타운과 밴나이스 등지에서 대규모 피켓시위를 벌였다. 파업이 시작된지 6시간 만에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노조 리더들에게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간청했으나, 노조원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LAUSD는 LA시의 협조로 150곳 이상의 식품 배급장소 및 학생 케어시설을 마련했지만 사전등록이 필요한 일부 시설은 이용자가 거의 없는 모습을 연출했다. 많은 주민들은 사전 등록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케어시설을 찾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조 지도자들은 이날 시위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버스 운전사, 카페테리아 근로자, 스쿨 보조원들의 연 가구 중간소득은 2만 5000달러에 불과하다"며 "이 정도 수입으로는 먹고 살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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