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아시아계 최고 인기학과는 ‘컴퓨터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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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아시아계 최고 인기학과는 ‘컴퓨터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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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UC계열 대학 전공 별 아시아계 학생 비율 / UC 통계 자료


UC총장실 입학 통계자료 분석

'컴사'는 5년 연속 압도적 1위


UC계열 대학 캠퍼스 10곳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전공과목은 ‘컴퓨터 사이언스(Computer Science)’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UC 총장실로부터 입수한 입학 통계자료를 14개 학과 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 5년(2018~2022년) 연속 UC계열 대학에 아시아계 학생들의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신입생 입학률이 과반 수 이상을 차지해 절대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가을학기 UC계열 학부생의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신입생 수는 총 2128명으로 아시아계 학생이 55.6%(1184명)를 차지했다. 이밖에 히스패닉 12.3%(261명), 백인 11.4%(242명), 흑인 1.7%(36명), 아메리칸 인디언 0.5%(10명) 순으로 조사됐다. 단, 이 통계자료에서 유학생은 별도로 분류돼 13.8%(293명)로 집계됐으며, 한인은 6%(16명)다.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아시아계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은 캠퍼스는 UCLA로 조사됐으며, 총 209명의 해당 전공자 중 아시아계 학생이 125명으로 59.8%를 차지했다. 이 밖에 UC샌디에이고 58.2%(377명), 리버사이드 55%(235명), 어바인 54.8%(199명), 다비스 52.7%(17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UC계열 학부생에게 다음으로 인기 있는 전공은 ‘보건학(Health Science)’이다. 지난 해 가을학기 해당 전공 신입생 총 402명 중 아시아계 학생이 217명으로 54%를 차지했다. 별도로 분류, 집계된 유학생 12명(3%)에서 한인 학생이 5명(42%)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비즈니스(Business) 44.1%, 엔지니어링(Engineering) 43.5%, 공중보건학(Public Health)42.8%, 간호학(Nursing) 42.6% 순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계 석·박사 과정 학생에서는 ‘보건학’이 가장 인기가 높다. 지난 해 가을학기에 입학한 석·박사과정 학생 중 보건학 전공자 총 894명에서 아시아계 학생이 45.5%(416명)를 차지했다. 이 밖에 의학 36.6%(307명), 간호학 27.6%(66명) 순이다.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과목은 유학생이 68.1%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으며, 이들 중 한인은 15명으로 2%에 해당됐다.


한편, UC계열 대학의 가주 출신 아시아계 학생들 중 전공 별로 학생 수의 비율을 살펴보면, 생활과학(Life Sciences)과 사회과학(Social Sciences) 전공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지난 해 등록된 생활과학(1만5779명)과 사회과학(1만2250명) 전공 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 수(6만5885명)의 42.5%를 차지했다. 단, 전공 미지정(undeclared)자 8176명의 학생은 이 통계에서 제외시켰다. 그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한 엔지니어링과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은 전체 학생 수에서 각각 14.8%(9781명), 9.8%(6487명)를 차지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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