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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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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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스라엘의 혼란의 시기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신하였던 여로보암을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다. 그는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된 후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백성에게 섬기도록 하였고 그도 그 우상을 섬겼다. 그 후에도 여로보암은 악한 길에서 떠나지 않고 일반 백성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등 하나님께 크나 큰 죄악들을 저질렀다.


여로보암은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이전 사람들보다 더욱 악을 행하고 하나님께서 금지한 우상을 만들어 섬기며 하나님을 노엽게 하고 그를 저버렸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아히야를 보내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릴 것을 선포하신다.


여로보암의 집에 임할 첫 번째 재앙은 그의 아들 아비야가 죽을 것인데 그에게 속한 자 중에는 오직 그 아이만이 묘실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스라엘 위에 다른 한 왕을 세워 여로보암의 집을 끊어 버리고, 그에게 속한 사내들을 다 쓸어 버림을 당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이스라엘을 버리시어 그들을 강 너머 여러 나라로 흩으시는 것이다. 이것은 곧 이스라엘의 멸망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결국 여로보암이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인해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될 것을 선포하시는 것이다.


선지자 아히야의 예언과 같이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는 죽음을 당하고 온 이스라엘은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그를 장사하였다. 하나님께서 아히야를 통해 예언하신 여로보암의 집에 일어날 재앙은 그의 아들 아비야가 죽으며 시작되었다.


여로보암은 왕이 되어 22년을 통치한 후 죽었고, 그의 아들 나답이 이스라엘의 2대 왕이 된다. 그러나 나답도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그의 아버지의 길을 따라 우상을 섬기며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하였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나답의 신하였던 바아사를 세워 나답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3대 왕으로 세우신다. 나답은 그의 죄로 인해 불과 2년 만에 그의 신하였던 바아사에게 죽임을 당함으로 여로보암 왕조는 24년 만에 끝을 맺고 바아사 왕조가 새롭게 시작된다.


왕이 된 바아사는 여호와께서 선지자 아히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의 온 집을 쳐서 생명있는 자는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멸하였다. 이 모든 일은 여로보암이 우상을 만들어 섬기던 죄와 또한 백성에게 그 우상을 섬기게 하며 하나님을 노엽게 한 일 때문이었다.


바아사가 나답을 죽이고 왕이 된 후 이스라엘에서는 계속해서 쿠데타가 일어나며 정권이 바뀌게 된다. 바아사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지만 그도 하나님의 길을 걷기 보다는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여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께 범죄하며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다. 바아사가 24년을 통치하고 죽은 후, 그의 아들 엘라가 4대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린다. 그러나 엘라는 통치 2년 만에 그의 신하였던 시므리에 의해 죽임을 당하며 바아사 왕조도 불과 26년 만에 끝을 맺으며 곧이어 시므리 왕조가 시작된다.


시므리는 왕이 되자 바아사의 온 집안 사람들을 진멸하였다. 그것은 시므리가 그의 왕권을 지키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결국 그것은 하나님께서 바아사의 죄로 인해 그의 집을 벌하신 것이었다. 시므리가 모반하여 왕이 되었을 때, 엘라의 다른 신하였던 오므리는 블레셋과 전쟁을 하기 위해 깁브돈이란 성읍을 포위하고 있었다. 그때 시므리의 모반 소식을 들은 오므리의 지휘관들은 그곳에서 오므리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운다. 이에 오므리는 모든 군사들을 거느리고 깁브돈에서 철군하여 디르사를 포위한 후 그 성읍을 함락했다. 오므리의 군사들이 이스라엘의 수도 디르사를 함락하자 위급함을 느낀 시므리는 왕궁으로 들어가 불을 지르고 자살한다.


시므리는 엘라를 죽이고 북이스라엘의 5대 왕이 되지만 불과 7일 만에 자살하며 그의 왕조는 끝을 맺는다. 이로써 북이스라엘은 오므리가 6대 왕이 되어 새로운 오므리 왕조가 시작된다. 이렇게 북이스라엘은 불과 50년 만에 쿠데타로 인해 왕조가 세 번 바뀌는 혼란의 시기를 보내게 된다.

하마통독학교(HaMa Bible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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