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성공한 한인 기업인들 LA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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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성공한 한인 기업인들 LA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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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출범과 첫 해외대회 개최의 산파 역할을 한 소네트그룹 조병태 회장. 지난해 20회 한상대회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참가할 만큼 한상대회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조 회장이 지난 울산한상대회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연합뉴스 


조병태 한상 리딩CEO포럼 공동의장 인터뷰


"28~30일 운영위원회·리딩CEO포럼 통해

10월 애너하임대회 성공적인 개최 노력" 

펠리칸힐에서 대회 후원 골프대회도 개최



미주는 물론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성공한 한인 기업가들이 이달 말 대거 LA로 몰려온다. 이들은 오는 10월 11~14일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제21차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오는 28~30일 사흘간 한상운영위원회, 리딩CEO포럼, 펀드레이징 골프대회 등을 잇달아 개최한다. 


"해외에서 열리는 첫 한상대회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한국에서만 열렸던 것에 비해 자금조달이나 조직적인 준비 측면에서 당연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한상대회를 해외에서도 번갈아 개최할 수 있는 첫발을 뗀다는 의미에서 글로벌 한상들은 이번 모임에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명예회장으로 1998년 세계한상대회 출범의 중심 역할을 한 조병태 소네트그룹회장은 이번 애너하임대회 개최에 누구보다 큰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조 회장은 지난 2012년 11차 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은 후로 대회 발전을 위해 '해외 개최'를 계속해서 주장해 왔고 마침내 그 첫 대회가 열리는 탓이다. 


"사실, 조직위원회가 잘 꾸려진 한국과 달리 그런 조직이 일천한 해외에서 한상대회를 치른다는 게 힘들긴 합니다. 그러나, 한국과 해외 한상 간 균형발전과 한국기업의 원할한 해외진출 등을 위해서는 대회장소를 번가는 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조 회장 등의 요청으로 해외 한상대회 개최는 이미 5년 전에도 가능했었다. 하지만, 대회를 주최하는 재외동포재단 내 문제와 시기상조 등의 이유로 답보를 거듭했다, 새롭게 재단운영을 맡은 김성곤 이사장이 결단하고, 지난해 미주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가 유치에 성공하면서 마침내 그 첫발을 떼게 됐다. 


조 회장은 10월 한상대회에 앞선 이번 LA 세계경제인 모임이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LA모임을 하는 동안 모든 미팅은 애너하임 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조 회장의 말이다. 첫날인 28일은 동포재단과 미주한상대회조직위원회 미팅이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하루 종일 열린다. 이튿날인 29일에는 오전 9시부터 운영위원회, 리딩CEO포럼, 글로벌 한상드림 이사회가 잇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 한상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기업인들의 모임인 리딩CEO포럼의 공동의장도 맡고 있는 조 회장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오스트리아 등 전 세계에서 한상운영위원회 전체 위원 40명 중 20명, 리딩CEO포럼의 60명 중 20여 명이 모입니다. 미주와 LA에서도 이번 애너하임대회 대회장인 하기환 회장과 고석화 회장, 이돈 회장, 미주한인상의 총연의 황병구 회장, OC한인상의 노상일 회장, 뉴욕에서 오는 월드옥타 장영식 회장까지 와 모두 머리를 맞대게 됩니다. 이돈 회장은 특별히 LA에 온 한상들을 위해 자택에서 만찬까지 베풀기로 했고요."


잇단 회의 뒤에는 대회 자금조달을 위한 골프대회도 준비되고 있다. 오는 30일 펠리칸힐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한인경제인 골프대회'를 치른다. 애너하임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400만달러 이상의 기금이 필요한데, 골프대회를 통해 30만달러 정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정부와 지자체에서 180만달러 정도를 후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주한상조직위와 OC한인상공회의소에서도 열심히 뛰어 벌써 그만큼 마련을 한 것으로 들었고요. 골프대회를 통해 조금만 더 자금을 충당한다면 해외 첫 한상대회를 분명 번듯하게 치를 수 있을 것입니다." 


조 회장은 이번 애너하임대회가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상의 총연과 OC상의가 열심히 뛰어 예산 마련은 물론 한국과 미국 중소기업들의 많은 참가를 이미 확정한 상태입니다. 한국 중소기업만도 이미 500개 업체가 참가를 약속했습니다. 보통 대회 때 200개 기업 정도가 참여하는 것에 비하면 이번 대회는 규모면에서는 이미 최고수준입니다. 또, 세계 최고의 경제도시에서 열리는 만큼 세계 한상들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거래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큰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하고요."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해외 한상의 동반 발전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시작한 대회입니다. 더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이번 세계한인경제인 미팅에 LA기업인들도 골프대회 등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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