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명 중 3명 "운전 중 휴대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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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명 중 3명 "운전 중 휴대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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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니어가 차 안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습. /KPBS


2022년 운전자 4만6000명 

프리웨이 교통사고 사망

"스마트폰 몰입 자제해야"


스마트폰 중독이 치명적 교통사고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와 운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22년 한해동안 미국 내 프리웨이에서 모두 4만6000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이는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의 3만8824명보다 8000명 증가한 수치이다. 2020년 사망자 중 3142명은 부주의가 사고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해 전국에서 32만4652명이 운전 중 부주의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 


보험사 트래블러스가 2022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7%가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74%는 휴대폰 GPS 앱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운전 중 문자나 이메일을 읽는다고 답한 비율도 56%에 달했다. 운전 중 소셜미디어를 사용한다고 밝힌 비율은 27%, 온라인 쇼핑을 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19%로 나타났다.


최근 비디오카메라와 머신러닝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운전 부주의를 감지하는 시스템이 개발됐지만 당장 운전 부주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영서 기자 yhan@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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