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고립 남가주 산악지대서 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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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고립 남가주 산악지대서 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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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작업 더디게 진행

인명피해 속출 


지난달 하순 남가주를 덮친 기습폭설로 산악지대 여러 마을이 고립된 이후 복구작업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난달 23일 이후 이 지역에서 1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셰리프국 대변인은 "현재까지 우리는 날씨와 관련된 교통사고 1건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다른 사망자들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LAT는 이 지역에서 이웃이나 친구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산악마을에 흩어져 있는 집들이 폭설로 인해 진입로가 막혀 고립되면서 장기간 난방과 통신, 약품·식료품 등 공급이 끊긴 탓에 재난에 취약한 노인들과 지병을 앓는 질환자들이 잇따라 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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