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해외 로컬 지역번호로 걸려오는 전화 받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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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해외 로컬 지역번호로 걸려오는 전화 받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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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876, 473 지역번호 조심해야 

'스푸핑' 수법 기승,개인정보 탈취 

FCC "전화 받으면 바로 끊을 것"


자동 발신자 ID 차단을 피하기 위해 해외 로컬 지역번호를 사용하는 '스푸핑(spoofing)' 전화 사기가 잇따르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스푸핑은 발신번호를 조작하는 것으로 사기범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업체 또는 기관이나 익숙한 타인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전화를 건다. 온라인 신원확인 서비스인 '소셜 캣피시(Social Catfish)'는 사기범들이 로컬 지역번호를 사용해 수신자가 전화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와 더불어 주민들이 조심해야 할 지역번호로 268(안티구아·바뷰다)과 876(자메이카), 473(그레나다·카리아쿠), 649(터크스·카이코스 제도), 284(영국 버진 아일랜드) 등 5개를 꼽았다. 이들 지역번호가 폰에 뜨면 절대 전화를 받지 말 것을 당부했다. 


얼떨결에 전화를 받더라도 상대방과 대화하기 말고, 즉시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FCC 관계자는 "결코 계좌번호, 소셜번호, 집주소,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뜻밖의 전화나 의심가는 전화에 대한 응답으로 내주거나 확인해주면 안 된다"며 "만약 빨리 정보를 제공하라는 압력을 받는다면 십중팔구 사기"라고 밝혔다. 


사기성 전화를 차단하기 위해 ‘내셔널 두 낫 콜 레지스트리(https://www.donotcall.gov/)'에 휴대폰 번호를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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